복리 개념4분 읽기

실효연이율(EAR)이란

같은 '연 6%'라도 1년에 한 번 붙느냐, 매달 붙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이자가 달라집니다. 이 차이를 정리해주는 것이 실효연이율(EAR)입니다.

명목이율과 실효연이율

명목이율(연이율)은 그냥 '연 6%'처럼 표시된 표면상의 이율입니다. 그런데 이자가 1년에 몇 번 붙느냐(복리 주기)에 따라 실제로 불어나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실효연이율(EAR, Effective Annual Rate)은 복리 효과를 모두 반영한 '진짜 연이율'입니다. 공식은 EAR = (1 + 명목이율 ÷ n)^n - 1, 여기서 n은 1년간 복리 횟수입니다.

복리 주기가 만드는 차이

연 6%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① 1년에 한 번(연복리): EAR = 6.00%.

② 매달(월복리): (1 + 0.06/12)^12 - 1 ≈ 6.17%.

③ 매일(일복리): 약 6.18%.

복리 횟수가 많을수록 EAR이 조금씩 커집니다. 무한히 자주(연속복리) 붙이면 e^0.06 - 1 ≈ 6.18%로 수렴합니다. 이자율이 높을수록 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예금·대출을 비교할 때는 명목이율이 아니라 실효연이율(또는 실질적으로 같은 개념)로 맞춰 비교해야 공정합니다.

EAR을 왜 알아야 하나

금융상품마다 이자 계산 주기가 다릅니다. 어떤 예금은 연 6% 연복리, 어떤 건 연 5.9% 월복리라면, 표면 숫자만으론 어느 쪽이 유리한지 알기 어렵습니다. EAR로 환산하면 사과 대 사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대출도 마찬가지입니다. 표면 금리가 낮아 보여도 복리 주기·수수료를 반영한 실효 부담은 더 클 수 있습니다. '표시 이율'과 '실제로 내 손에 남거나 나가는 이율'은 다르다는 감각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복리 주기가 잦으면 무조건 이득인가요?

예금(받는 쪽)이라면 복리 주기가 잦을수록 실효이율이 높아져 유리합니다. 반대로 대출(내는 쪽)이라면 복리가 잦을수록 실효 부담이 커집니다. 다만 그 차이는 이율이 낮을 때는 크지 않습니다.

Q. 실효연이율과 CAGR은 관련이 있나요?

밀접합니다. 둘 다 '실제 복리 결과를 연율로 환산한 값'이라는 점에서 사촌지간입니다. EAR은 이자율의 복리 주기 문제를, CAGR은 실제 투자 성과의 복리 환산을 다룬다고 보면 됩니다.

#실효연이율#EAR#복리주기#명목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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