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배분6분 읽기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이란

'오르는 동안 타고, 꺾이면 내린다'를 감이 아니라 규칙으로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요? 추세추종은 그 규칙을 이동평균선으로 정합니다.

추세추종이란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가격의 방향(추세)을 규칙적으로 따라가는 투자 방식입니다. 대표적으로 이동평균선을 씁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보유하고, 아래로 내려가면 팔고 현금으로 물러난다'는 단순한 규칙입니다. 오를 때 올라타고 내릴 때 빠지려는, 규칙 기반의 위험 관리 시도입니다.

앞서 본 모멘텀이 '여러 자산의 순위를 비교'하는 쪽이라면, 추세추종은 '한 자산이 자기 자신의 추세 위/아래 어디에 있는가'를 보는 쪽(시계열 모멘텀)에 가깝습니다.

메브 파버와 관리형선물

메브 파버(Meb Faber)는 2007년 논문 「A Quantitative Approach to Tactical Asset Allocation」에서, 5개 자산군을 10개월(약 200일) 이동평균으로 추세추종하는 단순 규칙을 제시했습니다.

원 논문의 백테스트(1972~2005년)에서는 연평균 약 11.7%, 최대낙폭 약 -9.5%로, 같은 기간 주식보다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다만 이후 구간(2006~2025년)에서는 연평균 약 6%, 최대낙폭 약 -11.7%로 성과가 낮아졌습니다.

비슷한 원리를 대규모로 운용하는 것이 관리형선물(CTA) 펀드입니다. 이들은 주식·채권·통화·원자재 선물에서 추세를 추종하며, 하락 추세에 공매도로 대응할 수 있어 2008·2022년 같은 하락장에서 오히려 수익을 내는 '위기 알파'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수치는 파버 원 논문과 이후 검증 자료를 근사한 값이며, 사용한 자산·기간·비용 처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거 성과는 미래를 보장하지 않고, 최근 구간처럼 성과가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장점과 한계

장점: 큰 하락 추세에서 일찍 빠져 최악의 낙폭을 피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규칙 기반이라 공포·탐욕 같은 감정을 배제하기 쉽습니다.

한계도 뚜렷합니다.

① 횡보장 휩쏘(whipsaw): 방향 없이 오르내리는 장에서는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잔손실과 거래비용이 쌓입니다.

② 뒤늦음: 이동평균은 지나간 가격의 평균이라 반응이 늦습니다. 고점 근처에서 조금 늦게 팔고, 바닥에서 조금 늦게 다시 삽니다.

③ 비용·세금: 매매가 잦아 수수료와 세금이 늘고, 급반등(V자 회복) 때는 시장을 크게 밑돌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추세추종을 하면 큰 하락을 항상 피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서서히 꺾이는 하락은 일찍 빠져 피할 수 있지만, 하루아침에 급락하는 경우엔 이동평균이 반응하기 전에 손실을 봅니다. 또 바닥에서 급반등하면 늦게 다시 사느라 회복을 놓칠 수 있습니다. '낙폭을 줄이려는 시도'이지 '무손실 보장'이 아닙니다.

Q. 횡보장에서 왜 손실이 나나요?

방향 없이 오르내리는 장에서는 이동평균선을 위아래로 자주 넘나듭니다. 그때마다 규칙대로 사고팔면, 살 땐 조금 비싸고 팔 땐 조금 싸게 되는 잔손실이 반복됩니다. 이를 휩쏘라 하며, 거래비용까지 더해져 성과를 갉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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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데이터 기준 결과이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본 서비스는 투자 추천이 아닌 투자 이해를 위한 교육 목적으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