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개념5분 읽기

ROE·ROA — 얼마나 잘 버나

같은 이익 100억을 벌어도, 100억을 굴려 번 회사와 1,000억을 굴려 번 회사는 실력이 다르죠. 이 '효율'을 재는 게 ROE와 ROA예요.

ROE와 ROA, 뭐가 다를까

둘 다 '이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내는가'를 보는 수익성 지표예요. 분자는 같고 분모가 달라요.

- ROE(자기자본이익률)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ROA(총자산이익률) = 당기순이익 ÷ 총자산

ROE는 '주주가 낸 돈(자기자본)'으로 얼마나 벌었나를, ROA는 '빚까지 포함한 전체 자산'으로 얼마나 벌었나를 봐요.

예를 들어 순이익 100억, 자기자본 500억이면 ROE는 20%예요. '주주 돈 100원당 20원을 벌었다'는 뜻이죠. 숫자가 높을수록 효율이 좋다고 봐요.

높은 ROE의 함정: 빚으로도 올라가요

ROE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회사라고 단정하면 안 돼요. ROE는 빚(레버리지)을 늘려서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걸 잘 보여주는 게 '듀폰 분석'이에요(1920년대 미국 듀폰사가 고안). ROE를 세 조각으로 쪼개는 방식이에요.

ROE = 순이익률 × 자산회전율 × 재무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

맨 뒤 '재무레버리지'는 빚이 많을수록 커져요. 즉 본업 실력(앞의 두 조각)이 그대로여도 빚만 늘리면 ROE가 올라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높은 ROE를 볼 땐 'ROA도 같이 높은가, 아니면 빚 덕분인가'를 확인해야 해요.

ROE는 높은데 ROA는 낮다면, 그 높은 ROE는 상당 부분 부채(레버리지)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커요. 부채는 경기가 나빠지면 위험으로 돌변하니 함께 봐야 해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ROE·ROA는 이렇게 보면 유용해요.

① 여러 해에 걸쳐 '꾸준히' 높은지 보기 (한 해 반짝은 일회성일 수 있음) ② 같은 업종끼리 비교하기 (자본을 많이 쓰는 업종은 ROA가 원래 낮음) ③ ROE와 ROA를 함께 보며 '빚 없이도 잘 버는가' 확인하기

워런 버핏 같은 투자자들이 '꾸준히 높은 ROE'를 좋은 사업의 신호로 자주 언급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다만 이것도 하나의 참고 지표일 뿐, 이 숫자만으로 매수를 결정하는 건 위험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ROE는 몇 % 이상이면 좋은가요?

업종·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흔히 '장기간 꾸준히 15% 이상'을 좋은 신호로 보는 견해가 많아요. 다만 절대 기준은 아니에요. 자본이 많이 드는 중공업과 가벼운 소프트웨어 회사는 정상 범위가 다르니 같은 업종끼리 비교하는 게 맞아요.

Q. ROA는 왜 ROE보다 낮게 나오나요?

ROA의 분모는 '빚까지 포함한 전체 자산'이라 분모가 더 크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회사는 빚을 어느 정도 쓰기 때문에 ROE가 ROA보다 높게 나와요. 그 차이가 클수록 부채(레버리지)를 많이 쓰고 있다는 뜻이에요.

#ROE#ROA#자기자본이익률#듀폰분석#수익성#기초

📋 과거 데이터 기준 결과이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본 서비스는 투자 추천이 아닌 투자 이해를 위한 교육 목적으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