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계산4분 읽기

보유기간수익률(HPR)이란

3년 동안 배당까지 포함해 내 투자가 총 얼마나 불었을까? 이 단순한 질문에 답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가 보유기간수익률(HPR)입니다.

보유기간수익률이란

보유기간수익률(HPR, Holding Period Return)은 자산을 보유한 전체 기간 동안의 총수익을 뜻합니다. 기간이 1개월이든 10년이든 상관없이 '처음 대비 얼마가 됐나'를 하나의 숫자로 보여줍니다.

공식은 간단합니다. HPR = (기말가치 + 받은 배당·이자 - 기초가치) ÷ 기초가치. 예를 들어 100만원을 투자해 3년 뒤 평가액이 130만원이고 그동안 배당 5만원을 받았다면, HPR = (130 + 5 - 100) ÷ 100 = 35%입니다.

배당·이자를 빼먹지 마세요

HPR을 계산할 때 흔한 실수가 가격 변동만 보고 배당·이자를 빠뜨리는 것입니다.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 기준으로 계산해야 실제 성과에 가깝습니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자산일수록 이 차이가 커집니다. 가격은 거의 안 올랐어도 배당을 꾸준히 받았다면 HPR은 플러스일 수 있습니다.

HPR은 '기간의 길이'를 그 자체로 반영하지 않습니다. 35%가 3년치인지 10년치인지는 별도로 봐야 합니다.

HPR의 한계 — 기간 비교가 안 된다

HPR의 가장 큰 약점은 서로 다른 기간의 투자를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A는 2년에 25%, B는 5년에 40%라면 어느 쪽이 더 잘한 걸까요? 총수익만 보면 B가 커 보이지만, 연 단위로 환산하면 A(연 약 11.8%)가 B(연 약 7.0%)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HPR은 연환산(CAGR)과 짝지어 봐야 합니다. HPR로 '총 얼마 됐나'를 보고, 연환산으로 '한 해 평균 몇 %였나'를 보는 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HPR과 누적수익률은 같은 말인가요?

거의 같은 개념으로 쓰입니다. 둘 다 전체 보유 기간의 총수익을 뜻합니다. 다만 '누적수익률'은 여러 기간의 수익률을 곱해서 이어붙였다는 뉘앙스가, 'HPR'은 단일 보유 기간을 처음-끝으로 한 번에 잰다는 뉘앙스가 조금 더 강합니다.

Q. HPR을 연 단위로 바꾸려면?

연환산 수익률 = (1 + HPR)^(1/투자연수) - 1 을 씁니다. 예를 들어 2년간 HPR이 25%라면 (1.25)^(1/2) - 1 ≈ 11.8%가 연환산 수익률입니다. 이것이 CAGR과 같은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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