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계산4분 읽기

누적수익률과 연환산의 혼동

'10년에 300% 벌었다'는 광고를 보면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걸 연 단위로 바꾸면 몇 %일까요? 정답은 30%가 아닙니다.

누적수익률 vs 연환산 수익률

누적수익률은 전체 기간 동안 원금이 총 얼마나 불었는지를 나타냅니다. 100만원이 400만원이 됐다면 누적수익률 300%입니다.

연환산 수익률(CAGR)은 그 결과를 '매년 똑같은 비율로 불었다면 몇 %였을까'로 환산한 값입니다. 300%를 단순히 10년으로 나눠 30%라고 하면 틀립니다. 복리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 300% ÷ 10년 = 30%가 아닐까

10년간 원금이 4배(누적 300%)가 되려면 매년 몇 %씩 복리로 불어야 할까요? 계산하면 4^(1/10) - 1 ≈ 14.9%입니다. 즉 연 약 15%면 10년 뒤 4배가 됩니다.

30%씩 10년을 복리로 굴리면 1.3^10 ≈ 13.8배가 되어 원금의 13배가 넘습니다. 300%(4배)와는 전혀 다른 결과죠. 복리는 이렇게 '나눗셈'으로 계산하면 크게 어긋납니다.

누적수익률이 클수록, 그리고 기간이 길수록 '나눗셈 착시'의 오차가 커집니다.

광고·후기를 볼 때 습관

'수익률 몇 %'라는 표현을 보면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첫째, 이게 누적인가 연환산인가. 둘째, 몇 년에 걸친 숫자인가.

같은 '연 15%'라도 3년이면 원금의 약 1.5배, 20년이면 약 16배로 결과가 완전히 다릅니다. 기간을 빼놓은 수익률 숫자는 절반짜리 정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연환산 수익률과 CAGR은 같나요?

네, 같은 개념입니다. 누적수익률(또는 최종 배수)을 기간으로 복리 환산한 것이 연평균 성장률(CAGR)이고, 이를 '연환산 수익률'이라고도 부릅니다.

Q. 연환산이 항상 더 정직한 숫자인가요?

비교 목적에서는 그렇습니다. 다만 연환산은 '매년 균일하게 올랐다'는 가정을 깐 값이라, 실제로는 중간에 큰 낙폭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연환산 수익률과 함께 최대 낙폭(MDD)을 봐야 진짜 경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누적수익률#연환산#CAGR#복리착시

📋 과거 데이터 기준 결과이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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