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분석5분 읽기

수수료의 복리 침식 계산 — 1% 차이가 30년 뒤

연 1% 수수료, 겨우 1%인데 뭐 대수냐 싶죠? 그런데 이 1%가 20년, 30년 복리로 쌓이면 놀라운 크기가 됩니다.

수수료는 복리로 갉아먹는다

수수료가 무서운 이유는 '복리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매년 수수료가 빠지면, 그만큼 다음 해에 굴릴 원금이 줄어듭니다. 줄어든 원금은 다시 그만큼 적은 수익을 낳고, 이 손실이 해마다 쌓입니다.

수익이 복리로 불어나듯, 수수료도 복리로 갉아먹습니다. 그래서 '연 1%'라는 작은 숫자가 수십 년 뒤에는 결코 작지 않은 격차를 만듭니다.

SEC의 공식 예시로 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투자자 안내 자료에 유명한 예시가 있습니다. 10만 달러를 연 4% 수익률로 20년간 굴린다고 가정합니다.

연 수수료가 0.25%라면 20년 뒤 약 20.8만 달러가 됩니다.

연 수수료가 1.00%라면 20년 뒤 약 17.9만 달러에 그칩니다.

수수료 차이는 겨우 0.75%p인데, 20년 뒤 결과는 약 3만 달러(초기 원금의 약 30%)나 벌어집니다.

출처: 미국 SEC 투자자 안내 자료 'How Fees and Expenses Affect Your Investment Portfolio'(investor.gov / ib_fees_expenses.pdf). 4% 수익·20년은 설명용 가정이며, 실제 수익률과 기간에 따라 격차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기간이 길수록 격차는 벌어진다

이 예시가 20년인데, 30년·40년으로 늘리면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집니다. 복리는 시간이 길수록 위력이 커지고, 그건 수익뿐 아니라 수수료 침식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장기 투자자일수록 수수료에 민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젊을 때 시작하는 투자는 복리 효과를 오래 누리는 만큼, 수수료 차이도 그만큼 오래 누적됩니다. 저비용 상품을 고르는 작은 선택 하나가 수십 년 뒤 큰 차이를 만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그럼 무조건 가장 싼 상품이 정답인가요?

비용은 매우 중요하지만 유일한 기준은 아닙니다. 추종 정확도(추적오차), 유동성, 자산 구성이 목적에 맞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다만 '비슷한 상품이라면 비용이 낮은 쪽'이라는 원칙은 장기적으로 대체로 유효합니다.

Q. 1%가 크면, 성과보수 20%는 얼마나 클까요?

성과보수는 수익이 날 때 그 이익의 20%를 떼므로, 좋은 해에는 연 수수료 1%보다 훨씬 큰 몫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하이워터마크 같은 장치로 손실 회복 전에는 부과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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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데이터 기준 결과이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본 서비스는 투자 추천이 아닌 투자 이해를 위한 교육 목적으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