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7일 코스피는 5,638.30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168.88포인트, 3.09% 오른 값입니다. 삼성전자가 222,000원으로 4.23%, SK하이닉스가 1,341,000원으로 5.18% 올랐습니다.
이 글이 다루는 것은 하루 반등이 아닙니다. 이번 하락 국면이 과거 한국 증시의 급락 국면과 환율 방향에서 정반대라는 사실입니다.
코스피가 21거래일에 15% 넘게 빠진 날은 2003년 12월 이후 79일 있었고, 그중 원화가 같은 기간에 강해진 날은 27일입니다. 그 27일 가운데 23일이 2026년에 몰려 있습니다.
2008년에는 같은 국면에서 원/달러가 중앙값 기준 9.17% 올랐습니다. 올해는 3.93% 내렸습니다.
같은 하락이 어느 돈으로 세느냐에 따라 다른 숫자가 되고, 미국 자산을 산 한국 투자자에게는 그 방향이 거꾸로 작용합니다. 《인베스트월드》는 거의 모든 것의 수익률을 직접 계산해 보여 주는 사이트이고, 계산기에 '환율 반영' 옵션이 따로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 글의 기준일은 둘입니다. 환율이 들어가지 않는 계산은 2026년 10월 27일 종가 기준입니다.
환율이 들어가는 계산은 2026년 10월 26일 기준입니다. 원/달러 10월 27일 종가는 미국 세션이 진행 중이라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확정되지 않은 값으로 비율을 계산하면 두 다리의 날짜가 섞입니다.
섞인 값은 본문에 쓰지 않았습니다.
10월 27일 코스피 5,638.30과 코스닥 743.83
| 항목 | 10-27 종가 | 1일 | 5거래일 | 21거래일 |
|---|---|---|---|---|
| 코스피 | 5,638.30 | +3.09% | +1.54% | -19.66% |
| 코스닥 | 743.83 | +2.29% | -4.88% | -10.85% |
| 삼성전자 | 222,000원 | +4.23% | +4.96% | -19.71% |
| SK하이닉스 | 1,341,000원 | +5.18% | +9.65% | -27.12% |
보도된 코스피 종가는 5,638.35이고 우리 CSV의 값은 5,638.30입니다. 야후 파이낸스가^KS11의 긴 구간 응답을 소수점 한 자리로 돌려주기 때문에 0.05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등락 폭 168.88포인트와 등락률 3.09%는 양쪽이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등락률은 보도와 소수 둘째 자리까지 일치합니다.
5거래일과 21거래일 칸을 같이 읽어야 이 하루의 크기가 보입니다. 코스피는 하루에 3.09% 올랐지만 5거래일로 넓히면 +1.54%이고, 21거래일로 넓히면-19.66%입니다. 코스닥은 하루 +2.29%인데 5거래일은 -4.88%로 아직 마이너스입니다.

10월 17거래일 가운데 ±3% 이상 7일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코스피 거래일은 17일이었습니다. 상승 7일, 하락 10일입니다.
하루 등락률의 절댓값이 3%를 넘은 날이7일이고, 그중 +3% 이상이 2일(10월 21일 +3.30%, 10월 27일 +3.09%), -3% 이하가 5일(10월 12일 -3.65%, 13일 -5.46%, 15일 -7.57%, 20일 -3.73%, 22일 -3.52%)입니다.
상승한 7일의 등락률을 더하면 +12.91%포인트, 하락한 10일을 더하면 -31.31%포인트입니다. 9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 6,838.00에서 10월 27일 5,638.30까지는-17.54%입니다.
이틀 연속 올랐지만 10월은 아직 두 자릿수 하락 중인 달입니다.
원/달러 1,321.76과 21거래일 63.10원
여기서부터는 10월 26일 기준입니다. 원/달러 종가는 1,321.76원입니다.
21거래일 전인 9월 21일 1,384.86원에서63.10원(-4.56%)내렸습니다. 2025년 마지막 거래일 1,434.71원과 비교하면112.95원(-7.87%)내렸습니다.
원/달러가 내렸다는 것은 달러 한 장을 사는 데 드는 원화가 줄었다는 뜻이고, 그만큼 원화가 강해졌다는 뜻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1거래일에 21.95% 빠졌습니다. 주가가 두 자릿수로 빠지는 동안 통화가 강해지는 조합은 한국 증시에서 흔한 모양이 아닙니다.
급락 79일 중 원화가 같이 강해진 27일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종가가둘 다 있는거래일은 2003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0월 26일까지 5,613일입니다. 이 가운데 '21거래일 수익률이 -15% 이하'인 날을 전부 세면79일입니다.
그 79일에 대해 같은 21거래일 구간의 원/달러 변화를 함께 재면 이렇게 갈립니다.
| 연도 | -15% 이하 일수 | 그중 원화 강세 | 원/달러 변화 중앙값 | 코스피 변화 중앙값 |
|---|---|---|---|---|
| 2004 | 6일 | 0일 | +1.92% | -16.35% |
| 2006 | 3일 | 1일 | +3.36% | -15.78% |
| 2007 | 1일 | 0일 | +3.71% | -15.16% |
| 2008 | 19일 | 3일 | +9.17% | -18.79% |
| 2011 | 9일 | 0일 | +2.91% | -18.19% |
| 2020 | 15일 | 0일 | +3.65% | -20.67% |
| 2026 | 26일 | 23일 | -3.93% | -20.17% |
2026년 이전 53일에서 원화가 강해진 날은 4일(7.5%)뿐이고 환율 변화의 중앙값은+3.43%입니다. 2026년 26일에서는 23일(88.5%)이고 중앙값은-3.93%입니다. 코스피 하락 폭의 중앙값은 두 묶음이 비슷한데 환율 방향만 반대입니다.

2008년 환율 중앙값 +9.17%, 2026년 -3.93%
2008년이 가장 선명한 비교 대상입니다. 그해 '21거래일 -15% 이하'인 날은 19일이었고, 그 국면의 원/달러 변화 중앙값은+9.17%였습니다.
주가가 한 달에 18.79%(중앙값) 빠지는 동안 환율이 9% 넘게 오른 것입니다. 한국 자산을 들고 있던 외국인에게는 주가 하락과 환차손이 겹친 기간이었습니다.
2026년은 같은 자리에서 부호가 뒤집혀 있습니다. 주가 하락 폭의 중앙값은 -20.17%로 2008년보다 크지만 환율 변화 중앙값은 -3.93%입니다.
2020년(15일, +3.65%)·2011년(9일, +2.91%)·2004년(6일, +1.92%)도 모두 원화가 약해진 쪽이었습니다.
이 표가 말하는 것은 하락의 원인이 아니라하락의 동반 조건입니다. 왜 이번에는 환율이 따라 오르지 않았는지는 이 데이터가 답하지 않습니다. 다만 결과는 분명합니다. 어느 돈으로 세느냐에 따라 같은 하락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코스피 원화 -21.95%와 달러 환산 -18.22%
9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21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7,007.70에서 5,469.50으로-21.95%입니다. 같은 구간의 원/달러로 나눠 달러로 환산하면-18.22%입니다. 환율이 손실의 3.73%포인트를 덮은 셈입니다.
| 기준 | 9월 21일 | 10월 26일 | 수익률 |
|---|---|---|---|
| 코스피 (원화) | 7,007.70 | 5,469.50 | -21.95% |
| 코스피 (달러 환산) | — | — | -18.22% |
| S&P 500 (달러) | 7,764.70 | 7,676.80 | -1.13% |
| S&P 500 (원화 환산) | — | — | -5.64% |
| 원/달러 | 1,384.86 | 1,321.76 | -4.56% |

S&P 500 달러 -1.13%와 원화 환산 -5.64%
같은 환율이 반대쪽에서는 손실을 키웁니다. S&P 500은 같은 21거래일에 달러 기준으로 1.13% 내렸습니다.
그런데 원화로 바꿔 보면-5.64%입니다. 지수가 1% 남짓 빠지는 동안 한국 투자자의 계좌에서는 5% 넘게 줄어든 것입니다.
차이 4.51%포인트가 전부 환율에서 왔습니다.
원화 강세는 국내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외국인 자금 쪽 이야기지만,미국 자산을 산 한국 투자자에게는 그대로 수익률 차감입니다. 한쪽에서 완충재였던 것이 다른 쪽에서는 비용입니다.
환율 반영이 바꾼 평가액 11,227,537원과 10,335,525원
《인베스트월드》 계산 엔진으로 직접 돌렸습니다. 2025년 12월 30일에 SPY(S&P 500 추종 ETF)에 1,000만원을 넣고 2026년 10월 26일까지 들고 있었다는 가정입니다. 수수료와 세금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 조건 | 평가액 | 수익률 | 구간 내 최대 낙폭 |
|---|---|---|---|
| 환율 미반영 | 11,227,537원 | +12.28% | -8.89% |
| 환율 반영 | 10,335,525원 | +3.36% | -12.73% |
지수만 보면 열 달 동안 12.28%를 벌었는데, 환율까지 넣으면 3.36%입니다. 금액으로는892,012원차이입니다. 같은 종목을 같은 날 사서 같은 날 팔았는데 결과가 8.92%포인트 갈립니다.
같은 계산을 9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로 좁히면 환율 미반영 9,894,893원(-1.05%), 환율 반영 9,536,829원(-4.63%)입니다. 차이는 358,064원입니다.
같은 조건을 사이트에서 직접 열 수 있습니다. https://investworlds.org/lump-sum?asset=spy&start=2025-12-30&end=2026-10-26&amount=10000000
최대 낙폭 -8.89%와 -12.73%의 3.84%포인트
표에서 더 눈여겨볼 칸은 수익률이 아니라최대 낙폭입니다. 2025년 12월 30일부터 2026년 10월 26일까지 SPY의 최대 낙폭은 환율을 빼면 -8.89%인데 환율을 넣으면-12.73%입니다. 3.84%포인트 더 깊습니다.
환율을 반영하면 수익률만 깎이는 것이 아닙니다. 지수가 내린 날과 원화가 강해진 날이 겹치면 두 하락이 같은 날에 더해지고, 그래서 계좌가 고점에서 더 멀리 내려갑니다.
최대 낙폭은 '버틸 수 있었는가'를 가르는 숫자이고, 해외 자산을 원화로 사는 사람에게는 환율을 뺀 낙폭이 실제보다 얕은 값입니다.

KODEX 200 연초 대비 +47.10%와 지수 +33.79%
국내 쪽도 같은 엔진으로 계산했습니다. 1,000만원을 KODEX 200에 넣었다는 가정입니다.
| 시작일 | 평가액 | 수익률 | 구간 내 최대 낙폭 |
|---|---|---|---|
| 2025-12-30 | 14,710,116원 | +47.10% | -41.92% |
| 2026-06-22 | 6,004,985원 | -39.95% | -41.92% |
| 2026-09-21 | 7,959,266원 | -20.41% | -24.00% |
세 줄 모두 끝나는 날은 2026년 10월 27일로 같습니다. 시작일만 아홉 달 차이인데 결과는 +47.10%에서 -39.95%까지 벌어집니다.
여기서 하나 짚을 것이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기간(2025년 12월 30일 종가 4,214.20 → 10월 27일 5,638.30)+33.79%인데 KODEX 200은 +47.10%입니다.
이유는 둘입니다. KODEX 200이 따라가는 지수는 코스피가 아니라 코스피200이고, 우리 계산은 분배금을 반영한 조정종가를 씁니다.
지수의 수익률과 그 지수를 따라가는 ETF의 수익률은 같은 값이 아닙니다.
거래일 비중 35.2%의 2026년
하루에 3% 넘게 움직이는 날이 올해 얼마나 흔한지 세어 봤습니다. 1995년 5월 2일부터 2026년 10월 27일까지 코스피 일간 종가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 연도 | ±3% 이상 일수 | 거래일 | 비중 |
|---|---|---|---|
| 1998 | 80일 | 246일 | 32.5% |
| 2000 | 67일 | 241일 | 27.8% |
| 1999 | 63일 | 249일 | 25.3% |
| 1997 | 41일 | 243일 | 16.9% |
| 2008 | 37일 | 248일 | 14.9% |
| 2002 | 35일 | 244일 | 14.3% |
| 2001 | 34일 | 246일 | 13.8% |
| 2026 | 70일 | 199일 | 35.2% |
일수로는 1998년이 80일로 가장 많습니다. 다만 그해는 246거래일이 있었고 2026년은 아직 199거래일만 지났습니다.
거래일 비중으로 세면 2026년이 35.2%로 가장 높습니다.세 거래일에 한 번꼴로 3% 넘게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2026년 값은 남은 거래일에 따라 연말에 바뀝니다.

고점 대비 -38.14%와 연초 대비 +33.79%
같은 날 같은 지수를 두고 두 숫자가 나옵니다. 둘 다 맞습니다.
| 지수 | 10-27 종가 | 고점 | 고점 대비 | 연초 종가 | 연초 대비 |
|---|---|---|---|---|---|
| 코스피 | 5,638.30 | 9,114.50 (2026-06-22) | -38.14% | 4,214.20 | +33.79% |
| 코스닥 | 743.83 | 1,226.20 (2026-04-27) | -39.34% | 925.47 | -19.63% |
코스피 고점은 사상 최고 종가이고, 코스닥 고점은 2026년 최고 종가입니다. 연초 종가는 2025년 마지막 거래일(12월 30일) 값입니다.
2026년 10월 27일 종가로 보면 코스피는 2026년 6월 22일 고점에서 38% 넘게 내려왔는데, 2025년 12월 30일 종가에 산 사람은 아직 33% 넘게 벌어 있습니다. 코스닥은 두 기준이 모두 마이너스입니다.
어느 쪽을 '올해 성적'이라 부를지는언제 샀는지가 정합니다.

미국 10월 26일 종가 S&P 500 7,676.80
| 항목 | 10-26 종가 | 1일 변화 |
|---|---|---|
| S&P 500 | 7,676.80 | +0.70% |
| 나스닥 종합 | 26,169.38 | +0.82% |
| 필라델피아 반도체 | 11,083.47 | +2.82% |
| VIX | 18.39 | -1.06p |
| 미 국채 10년 | 4.986% | -0.2bp |
| 미 국채 30년 | 5.301% | -1.4bp |
| 하이일드 ETF(JNK) | 92.66 | +0.15% |
| 달러지수 | 101.96 | +0.15p |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2.82% 오른 다음 거래일에 한국 반도체 대형주가 함께 올랐습니다. 다만 하루 등락의 기여도를 종목별로 나누는 계산은 이 글이 하지 않습니다. 보도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대형 기술주 매수세를 반등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환율과 수익률의 관계를 더 보고 싶다면 지식백과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https://investworlds.org/learn/fx-effect
데이터 출처·한계
가격은 야후 파이낸스 종가이고 지수는^KS11·^KQ11·S&P500, 환율은USDKRW=X입니다. 국내 지수·개별주는 2026년 10월 27일까지, 미국 지수·환율·금리는10월 26일까지들어와 있습니다.
10월 27일 미국 세션은 글을 쓰는 시점에 진행 중이고, 수집기는 진행 중인 날의 바를 저장하지 않습니다.
환율이 들어가는 계산은 코스피·S&P 500·원/달러가셋 다 종가를 가진 마지막 날로 기준일을 맞췄습니다. 세 계열의 마지막 날짜를 각각 쓰면 비율의 두 다리가 다른 날이 되어 값이 달라집니다.
원/달러는 출처마다 기준 시각이 다릅니다. 이 글은 야후 파이낸스USDKRW=X종가를 썼습니다.
미국 연준이 공표하는DEXKOUS는 뉴욕 정오 고시 기준이라 같은 날짜에 다른 값을 줍니다. 10월 23일을 보면 야후 1,325.99원, 연준 1,325.06원으로 0.93원 차이입니다.
두 계열을 섞지 않고 한쪽만 썼습니다.
보도 종가와 우리 값이 다른 자리는 코스피 지수 하나입니다(5,638.35 대 5,638.30). 야후의 소수점 자리 문제이고 등락률은 같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제3의 출처가 정할 일이라 양쪽을 그대로 적었습니다.
외국인·기관 순매수 금액은 이 글에 없습니다. 우리 데이터에 없고, 보도 수치가 매체마다 갈릴 때 어느 값을 쓸지 고를 근거가 없습니다.
계산 엔진의 결과는 수수료·세금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환율 반영은 매수일과 평가일의 원/달러를 각각 적용합니다. 최대 낙폭은 종가로 잰 값이라 장중에 더 깊이 내려갔다 되돌아온 날은 그 칸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글은 투자 추천이 아니며 교육 목적의 기록입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는 발행 시점의 데이터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자료
- 야후 파이낸스
^KS11·^KQ11·S&P500·^SOX·^VIX·^TNX·^TYX·JNK·USDKRW=X일간 종가 - 미국 연준 경제통계(FRED)
DEXKOUS원/달러 고시 환율 - 인베스트월드 계산 엔진
/api/calculate/lump-sum일시금 계산 결과 - 국제뉴스, 「"SK하이닉스 5%·삼성전자 4% 대폭등"… 코스피, 168포인트 껑충」, 2026-10-27
- 서울신문, 「코스피 개장 초반 3.8% 급반등…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끌었다」,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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