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 코스피는 5,469.47로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 1.46% 내린 값입니다.
코스닥은 727.21로 24.48포인트, 3.26% 내렸습니다. 두 지수의 하루 등락률이 1.80%포인트 갈렸고, 코스닥은 종가가 그날의 저가였습니다.
같은 날짜의 미국 증시는 올랐습니다. S&P500이 7,676.77로 0.7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1,083.47로 2.82% 상승했습니다.
한국이 내리고 미국이 오른 하루처럼 보이지만, 두 숫자는 같은 시간의 일이 아닙니다. 이 글은 그 시차와, 2026년에 '안전자산'과 '디지털 금'으로 불린 두 자산이 어떤 경로로 지금에 도달했는지를 《인베스트월드》(글쓴이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의 가격 데이터로 따라갑니다.
10월 26일 코스피 5,469.47과 코스닥 727.21
| 항목 | 10-26 종가 | 전 거래일 대비 | 등락률 |
|---|---|---|---|
| 코스피 | 5,469.47 | -80.83p | -1.46% |
| 코스닥 | 727.21 | -24.48p | -3.26% |
| 삼성전자 | 213,000원 | -1.16% | |
| SK하이닉스 | 1,275,000원 | -0.16% | |
| KODEX 200 | 85,995원 | -1.24% |
먼저 밝힐 것이 있습니다. 위 표의 지수 두 값은 우리 가격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야후가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10월 26일 바를 주지 않아 우리 저장소의 마지막 지수 종가는 10월 23일입니다. 본문의 5,469.47과 727.21은 언론 보도와 FinanceDataReader(네이버 금융 경유)가 같이 주는 값이고, 우리 10월 23일 종가로 검산했습니다.
5,550.30에서 80.83포인트를 빼면 5,469.47, 751.69에서 24.48포인트를 빼면 727.21입니다. 두 계열 모두 원 단위까지 맞습니다.
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KODEX 200은 10월 26일 종가가 우리 데이터에 정상적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지수만 늦게 들어오고 개별 종목은 제때 들어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이 글의 기준일은 하나가 아니라 넷입니다.
한국 지수는 보도 인용(우리 데이터는 10월 23일), 한국 개별주와 상장지수펀드는 10월 26일, 미국 지수·금리·환율·금·유가는 10월 26일, 비트코인은 10월 25일입니다. 비트코인은 협정 세계시 기준으로 10월 26일 일봉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진행 중인 바를 저장하지 않는 수집 규칙에 따라 10월 25일이 마지막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97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의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 일정과 대형 기술기업 실적 발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관망 심리가 함께 거론됐습니다.
수급 금액은 우리 데이터에 없는 보도 수치입니다.
코스닥 종가 727.21과 그날 저가 727.20
하루 등락률 하나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 코스닥에 있었습니다. FinanceDataReader가 주는 그날의 네 값은 시가 742.17, 고가 745.95, 저가 727.20, 종가 727.21입니다.
종가와 저가의 차이가 0.01포인트입니다. 장이 열린 뒤 한 번도 반등을 만들지 못하고 그날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끝났다는 뜻입니다.
코스피의 경로는 달랐습니다. 시가 5,499.05, 고가 5,565.67, 저가 5,455.11, 종가 5,469.47입니다. 저가에서 종가까지 14.36포인트를 되돌렸고, 고가와 저가의 차 110.56포인트는 전 거래일 종가의 1.99%입니다.
종가가 저가인 날과 저가에서 되돌린 날은 다음 거래일의 출발점이 다릅니다. 종가로만 이어 붙인 기록에는 '어디에서 끝났는지'만 남고 '어디까지 갔다 왔는지'는 남지 않기 때문에, 같은 하락률이라도 장중 경로가 다르면 투자자가 실제로 본 화면은 전혀 다릅니다.
우리 계산기가 쓰는 최대 낙폭도 종가로 잰 값이라, 이런 차이는 그 칸에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보도의 '7개월 만'과 '6개월 반'을 가른 2026년 4월 6일 5,450.30
이날 보도는 코스피 수준을 두고 '7개월 만의 최저'와 '약 6개월 반 만'으로 갈렸습니다. 우리 종가 계열로 직접 세면 답이 하나로 나옵니다.
코스피가 5,469.47 이하였던 마지막 거래일은 2026년 4월 6일(종가 5,450.30)이고, 거기서 2026년 10월 26일까지 달력으로 203일, 그 사이 134거래일이 지났습니다. 달력으로는 6개월 20일에 해당합니다.
'7개월 만'은 열흘 정도 길게 잡은 표현이고, '6개월 반'은 닷새 정도 짧게 잡은 표현입니다. 둘 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세는 기준을 밝히지 않으면 같은 사실이 두 가지로 적힙니다.
위 그림은 코스피의 2026년 종가 경로입니다. 사상 최고 9,114.50과 10월 26일 5,469.47 사이의 거리가 한눈에 보이고, 2026년 4월 6일 수준을 가로선으로 표시했습니다.
올해의 코스피는 4월까지 이 선 아래에 있었고, 6월에 사상 최고를 찍은 뒤 다시 그 선까지 내려온 모양입니다.
코스닥은 사정이 더 짧습니다. 코스닥이 727.21 이하였던 마지막 거래일은 2026년 7월 31일(종가 719.76)이고, 10월 26일까지 달력으로 87일, 그 사이 55거래일이 지났습니다.
즉 코스닥은 '석 달 만의 최저'이고 코스피는 '여섯 달 반 만의 최저'입니다. 같은 날 같은 나라의 두 시장이 되돌아간 시점이 넉 달가량 다릅니다.
두 번째 그림은 코스닥의 2026년 종가 경로이고 2026년 7월 31일 수준을 가로선으로 표시했습니다. 코스피 그림과 겹쳐 보면 두 지수가 올해 서로 다른 모양을 그렸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고점 대비 코스피 -39.99%와 코스닥 -74.34%
같은 날의 두 지수를 각자의 사상 최고와 비교하면 숫자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 항목 | 사상 최고 종가 | 10-26 | 고점 대비 | 본전에 필요한 상승률 |
|---|---|---|---|---|
| 코스피 | 9,114.50 (2026-06-22) | 5,469.47 | -39.99% | +66.6% |
| 코스닥 | 2,834.40 (2000-03-10) | 727.21 | -74.34% | +289.8% |
코스피는 올해 6월에 만든 고점에서 9,114.50에서 5,469.47로 39.99% 내렸습니다. 넉 달 만의 일입니다. 코스닥의 고점은 26년 전인 2000년 3월 10일에 있고, 2,834.40에서 727.21로 74.34% 내린 자리에 지금 있습니다.
본전에 필요한 상승률 칸이 이 표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39.99% 내린 자리에서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66.6%가 올라야 하고, 74.34% 내린 자리에서는 289.8%가 올라야 합니다.
하락률과 상승률이 같은 크기가 아닌 이유는 분모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100이 60으로 줄면 하락률의 분모는 100이지만, 60이 100으로 돌아갈 때 상승률의 분모는 60입니다.
그래서 낙폭이 깊어질수록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은 가속해서 커집니다. 이 한 줄이 최대 낙폭을 숨기지 않아야 하는 이유의 전부입니다.
기준을 바꾸면 같은 날이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전년 말 종가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는 4,214.20에서 5,469.47로 29.79% 오른 상태이고, 코스닥은 925.47에서 727.21로 21.42% 내린 상태입니다.
같은 해 같은 나라에서 한 지수는 플러스 29.79%, 다른 지수는 마이너스 21.42%입니다. '2026년 한국 주식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하나의 답이 없는 이유입니다.
같은 날짜 한국 -1.46%와 미국 +0.70%의 시차
한국 장은 오전 9시에 열려 오후 3시 30분에 끝나고, 미국 장은 그 뒤에 열립니다. 그래서 '10월 26일 한국 -1.46%, 미국 +0.70%'는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간 두 시장이 아니라, 먼저 끝난 시장과 나중에 열린 시장의 기록입니다.
한국 장이 반응할 수 있었던 미국 수치는 10월 26일 것이 아니라 그 직전 미국 거래일의 것입니다.
이 순서를 기억하면 매일 아침 보는 뉴스의 인과가 정리됩니다. 한국 장중에 미국 선물 가격이 움직이기는 하지만, 종가로 적히는 두 숫자는 서로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같은 날짜 칸에 나란히 적혀 있다는 것만으로 앞의 숫자가 뒤의 숫자를 만든 것처럼 읽는 것이 가장 흔한 착각입니다.
이런 조합이 얼마나 드문지 세어봤습니다. 코스피 일간 등락률이 -1% 이하인데 같은 날짜 S&P500이 오른 날은 우리 데이터 7,510거래일 중 618일, 전체의 8.2%입니다. 열두 번에 한 번씩 나오는 일이니 특별한 사건이 아닙니다.
다만 2026년에는 빈도가 올라갔습니다. 올해는 192거래일 중 21일로 전체의 10.9%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같은 날짜에 반대 부호로 끝나는 일이 평년보다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고, 이는 두 시장의 주도 업종이 다르게 움직인 해였다는 사실과 이어집니다.
S&P500 7,676.77, SOX 11,083.47, VIX 18.39
10월 26일 미국 거래의 수치는 우리 데이터에 전부 들어와 있습니다.
| 항목 | 10-26 | 등락률 |
|---|---|---|
| S&P500 | 7,676.77 | +0.70% |
| 필라델피아 반도체(SOX) | 11,083.47 | +2.82% |
| SPY | 765.37 | +0.71% |
| QQQ | 712.20 | +1.11% |
| 엔비디아 | 216.00 | +2.39% |
| 마이크론 | 903.70 | +2.98% |
| TSMC | 424.37 | +1.40% |
| VIX | 18.39 | -5.45% |
위 막대 그림은 이 표의 등락률을 한 자리에 모은 것입니다. 지수보다 반도체가, 반도체보다 개별 반도체 종목이 더 크게 오른 모양이 보이고, 변동성 지수만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 있습니다.
지수 상승폭보다 반도체 상승폭이 네 배가량 큰 날이었습니다. S&P500 +0.70%에 SOX +2.82%이니, 이날 미국 증시를 끌어올린 것이 넓은 시장이 아니라 특정 업종이었다는 뜻입니다.
반도체가 오른 날 한국의 반도체 대표 종목이 함께 오르지 않은 것은 위에서 적은 시차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1.16%와 SK하이닉스 -0.16%는 미국 반도체가 오르기 전에 끝난 거래의 결과입니다.
공포 지표는 내려갔습니다. VIX 18.39는 2026년 평균 18.11과 거의 같은 자리이고, 올해 최고였던 31.05와는 거리가 멉니다.
채권 변동성 지표인 MOVE는 102.19로 1.08% 내렸고, 하이일드 채권 상장지수펀드 JNK는 92.66으로 0.15% 올랐습니다. 주식·채권·신용 어느 쪽에서도 이날 미국 시장은 긴장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금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86%로 0.2bp(1bp는 0.01%포인트) 내렸고, 5거래일 기준으로는 15.0bp 내렸습니다.
5년물은 4.824%로 1.9bp 올랐고 30년물은 5.301%로 1.4bp, 3개월물은 4.025%로 0.7bp 내렸습니다. 달러지수는 102.009로 0.20%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1,325.17로 0.06% 내렸습니다.
하루치만 보면 조용한 날입니다.

브렌트 116.72달러는 10월 23일의 값
이날 한국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유가 급등이 거론됐습니다. 그런데 날짜를 맞춰 보면 그 급등은 10월 26일의 일이 아닙니다.
| 유종 | 10-23 종가 | 10-23 등락률 | 10-26 종가 | 10-26 등락률 |
|---|---|---|---|---|
| 브렌트 | 116.72달러 | +3.14% | 110.27달러 | -5.53% |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 103.27달러 | +3.82% | 101.25달러 | -1.96% |
브렌트는 10월 23일에 116.72달러까지 올랐고 그날 장중 고가는 117.41달러였습니다. 한국 장이 10월 26일 아침에 마주한 유가는 그 값입니다.
그리고 미국 거래가 끝난 뒤 브렌트는 110.27달러로 5.53% 되돌렸고, WTI도 103.27달러에서 101.25달러로 1.96% 내렸습니다.
여기에 우리 데이터의 범위를 함께 적습니다. 우리가 보관하는 것은 일별 값이므로, 이 글의 유가 수치는 10월 23일과 10월 26일의 종가 그리고 10월 23일 바의 장중 고가입니다.
한국 장이 열려 있던 시간대의 유가는 이 글에 쓰지 않았습니다. 쓴 것은 직전 거래일에 올랐고 다음 거래일에 되돌렸다는 사실입니다.
금 -7.14%와 비트코인 -8.55%, 1.4%포인트의 결과 차이
여기서 이 글의 두 번째 축으로 넘어갑니다. 올해 자주 함께 불린 두 자산, '안전자산'인 금과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2026년입니다.
전년 말 종가 기준으로 달러 가격만 보면 결과가 거의 같습니다. 금은 4,341.10달러에서 4,031.00달러로 7.14% 내렸고, 비트코인은 87,509달러에서 80,024달러로 8.55% 내렸습니다(비트코인은 10월 25일 기준).
두 자산의 올해 결과는 1.4%포인트 차이입니다.
위 그림은 2026년 1월 2일을 100으로 놓고 두 자산의 경로를 겹친 것입니다. 끝점이 비슷한 자리에 있다는 것과, 그 사이의 선 모양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 같은 그림에 함께 담겨 있습니다.
결과만 적어 놓은 표라면 두 자산은 올해 거의 같은 것이 됩니다. 실제로 숫자 하나로 요약하면 그렇게 적힙니다. 그런데 돈을 넣고 있던 사람이 본 화면은 그 요약과 멀었습니다. 다음 절의 네 숫자가 그것을 보여줍니다.

2026년 최대 낙폭 -24.94%와 -39.59%
| 항목 | 금 | 비트코인 |
|---|---|---|
| 2026년 최대 낙폭 | -24.94% | -39.59% |
| 고점 → 저점 | 1/29 5,318.40 → 7/16 3,992.10 | 1/14 96,929 → 6/30 58,559 |
| 저점에서 본전에 필요한 상승률 | +33.2% | +65.5% |
| 2026년 연율 변동성 | 29.6% | 45.1% |
| 일간 ±3% 이상인 날 | 16일 / 204거래일 | 38일 / 297일 |
금의 2026년 최대 낙폭은 -24.94%입니다. 1월 29일 5,318.40달러에서 7월 16일 3,992.10달러로 24.94% 내린 구간입니다.
비트코인의 2026년 최대 낙폭은 -39.59%이고, 1월 14일 96,929달러에서 6월 30일 58,559달러로 39.59% 내린 구간입니다. 두 낙폭의 차이는 14.65%포인트입니다.
네 번째 그림은 이 낙폭과 본전에 필요한 상승률을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왼쪽 막대의 차이보다 오른쪽 막대의 차이가 더 벌어져 있는 것이 이 그림의 요지입니다.
저점에서 각자의 고점으로 돌아가려면 금은 33.2%, 비트코인은 65.5%가 올라야 합니다. 낙폭 차이는 14.65%포인트인데 본전에 필요한 상승률 차이는 32.3%포인트로 벌어집니다.
앞 절에서 적은 분모 이야기가 여기서 다시 나옵니다. 낙폭이 깊어질 때 비용은 선형으로 늘지 않습니다.
변동성 칸도 같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합니다. 2026년 연율 변동성은 금 29.6%, 비트코인 45.1%입니다.
일간 등락률이 ±3%를 넘은 날은 금이 204거래일 중 16일, 전체의 7.8%입니다. 비트코인은 297일 중 38일, 전체의 12.8%입니다.
분모가 다른 것도 사실의 일부입니다. 금 선물은 거래소가 닫히는 주말에 값이 없고 비트코인은 주말에도 거래되므로, 같은 기간을 세도 비트코인 쪽 날 수가 더 많습니다.
고점에서 지금까지의 거리로 보면 두 자산의 순서가 뒤바뀝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 종가 124,753달러(2025년 10월 6일)에서 80,024달러로 35.85% 내린 자리에 있고, 금은 사상 최고 종가 5,318.40달러(2026년 1월 29일)에서 4,031.00달러로 24.20% 내린 자리에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고점은 작년 10월, 금의 고점은 올해 1월이라 기준 시점 자체가 아홉 달 다릅니다. 두 숫자를 나란히 적을 때 이 사실을 빼면 비교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1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는 금 20.23온스
두 자산을 하나의 비율로 묶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금 가격으로 나누면 1비트코인이 금 몇 온스에 해당하는지가 나옵니다. 두 자산 모두 값이 있는 마지막 날인 10월 23일 기준으로 이 값은 20.23온스입니다.
다섯 번째 그림은 2014년부터 이 비율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그린 것이고, 현재 값과 역대 최고를 함께 표시했습니다. 선이 오르면 비트코인이 금보다 비싸진 것이고 내리면 반대입니다.
올해 이 비율의 최고는 21.09, 최저는 12.37이었습니다. 역대 최고는 2024년 12월 17일의 39.87입니다. 지금의 20.23은 그 절반 조금 위에 있습니다.
역대 데이터에서 이 비율이 20.23온스 이하였던 날은 74.1%입니다. 바꿔 말하면 비트코인이 금 20온스보다 비쌌던 날은 전체의 4분의 1 정도뿐입니다.
2024년 말의 39.87이 특이점이었다는 것과, 지금 수준이 역사적으로 낮은 자리는 아니라는 것이 같은 숫자에서 함께 읽힙니다. 이 비율은 두 자산의 상대 가격일 뿐 어느 쪽이 더 좋은 자산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올해 두 자산은 달러 기준으로 둘 다 마이너스입니다.

1,000만원이 8,546,292원과 8,171,929원으로
지금까지의 숫자는 전부 달러 기준입니다. 한국에서 원화로 사는 사람에게는 환율이 한 겹 더 붙습니다. 2026년 1월 2일에 1,000만원을 한 번에 넣었다면 어떻게 됐는지 계산했습니다. 환율을 반영했고 수수료와 세금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 항목 | 금 | 비트코인 |
|---|---|---|
| 시작 종가 | 4,329.60달러 (1/2) | 89,945달러 (1/2) |
| 종료 종가 | 4,031.00달러 (10/26) | 80,024달러 (10/25) |
| 달러 기준 수익률 | -6.90% | -11.03% |
| 원화 평가액 | 8,546,292원 | 8,171,929원 |
| 원화 기준 수익률 | -14.54% | -18.28% |
| 환율 반영 계좌 기준 최대 낙폭 | -30.77% | -37.66% |
여섯 번째 그림은 이 두 계좌의 원화 평가액 경로입니다. 두 선이 1,000만원 아래로 내려간 뒤 어디까지 갔는지가 그림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달러 기준으로 금은 4,329.60달러에서 4,031.00달러로 6.90% 내렸는데, 원화 평가액은 1,000만원에서 8,546,292원으로 14.54% 줄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 89,945달러에서 80,024달러로 11.03% 내렸는데 원화로는 8,171,929원, 18.28% 줄었습니다.
원화 기준 손실이 달러 기준보다 금은 7.64%포인트, 비트코인은 7.25%포인트 더 큽니다.
이유는 환율입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1,443.64원에서 1,325.17원으로 8.21% 내렸습니다.
달러로 표시되는 자산을 원화로 들고 있었다면, 달러 가격이 내린 것과 달러 자체가 원화에 대해 싸진 것이 겹쳐 두 번 깎입니다. 2022년처럼 환율이 오르는 구간에서는 이 방향이 반대로 작동해 달러 자산의 원화 수익률을 밀어 올립니다.
환율은 수익률을 더하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 항목이고, 이 글이 다루는 2026년은 빼는 쪽이었습니다.
계좌 기준 최대 낙폭도 달라집니다. 환율을 반영한 계좌 기준 최대 낙폭은 금 -30.77%, 비트코인 -37.66%입니다. 달러 가격만 보면 금의 2026년 낙폭은 -24.94%인데, 원화로 들고 있던 계좌에서는 그보다 5.8%포인트 깊은 자리까지 내려갔습니다.
같은 조건을 직접 바꿔 넣어 볼 수 있도록 계산기 주소를 적어 둡니다. 자산과 시작일, 금액을 바꾸면 위 표의 숫자가 그대로 다시 계산됩니다.
https://investworlds.org/lump-sum?asset=gold&start=2026-01-02&end=2026-10-26&amount=10000000

2026년 일간 상관 0.244, 같은 방향과 같은 움직임
두 자산의 2026년 결과가 1.4%포인트 차이로 끝났으니 함께 움직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숫자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2026년 두 자산의 일간 수익률 상관계수는 0.244입니다. 전체 기간으로 보면 0.09입니다.
상관계수는 두 자산이 같은 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1에서 1 사이의 값으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1에 가까우면 거의 함께 움직이고, 0에 가까우면 서로 무관하게 움직입니다.
0.244는 약한 양의 관계입니다. 즉 2026년 두 자산은 같은 자리에서 끝났지만, 가는 동안 같은 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닙니다.
이 구분이 왜 중요한가 하면, 두 자산을 함께 담았을 때의 경험이 '둘 중 하나를 담은 경험의 평균'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2026년에 금이 7월 16일에 저점을 만들었고 비트코인은 6월 30일에 만들었습니다.
저점 날짜가 보름 넘게 다르고 낙폭의 깊이도 14.65%포인트 다릅니다. 결과 한 줄이 같다는 것은 경로가 같다는 뜻이 아닙니다.
코스피 5,469.47, 금 -24.94%, 비트코인 -39.59%, 환율 1,325.17
첫째, 코스피 5,469.47과 코스닥 727.21은 같은 날의 숫자인데 되돌아간 시점이 다릅니다. 코스피는 2026년 4월 6일 수준, 코스닥은 2026년 7월 31일 수준입니다.
넉 달가량 차이가 있고, 같은 해 전년 말 기준으로는 한 지수가 플러스 29.79%, 다른 지수가 마이너스 21.42%입니다.
둘째, 같은 날짜 안의 한국 -1.46%와 미국 +0.70%는 같은 시간의 일이 아닙니다. 이 조합은 우리 데이터 7,510거래일 중 618일에 나왔고, 2026년에는 192거래일 중 21일에 나왔습니다.
드문 일이 아니라 자주 일어나는 일이고, 순서를 모르면 없는 인과를 만들게 됩니다.
셋째, 2026년 금과 비트코인의 결과는 1.4%포인트 차이인데 가는 동안의 깊이가 다릅니다. 금은 2026년 최대 낙폭 -24.94%에서 본전까지 +33.2%가 필요했고, 비트코인은 2026년 최대 낙폭 -39.59%에서 본전까지 +65.5%가 필요했습니다.
결과가 비슷한 두 자산이 전혀 다른 경로로 거기에 도달했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결론은 이 숫자들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둘 다 올해 달러 기준으로 마이너스입니다.
넷째, 원화로 사면 숫자가 또 달라집니다. 1,000만원이 8,546,292원과 8,171,929원이 됐고, 환율이 1,443.64원에서 1,325.17원으로 내린 것이 두 자산 모두에 손실을 더 얹었습니다.
달러 자산의 수익률을 볼 때 환율 항목을 빼면 그 숫자는 한국에 사는 투자자의 숫자가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발행 규칙과 '디지털 금'이라는 표현이 어디서 왔는지는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https://investworlds.org/bitcoin
데이터 출처·한계
이 글의 기준일은 하나가 아니라 넷입니다.
- 한국 지수(코스피·코스닥) 10월 26일 종가는 우리 데이터에 없습니다. 야후가 두 지수의 10월 26일 바를 주지 않았고, 우리 저장소의 마지막 지수 종가는 10월 23일입니다. 본문의 5,469.47과 727.21은 언론 보도와 FinanceDataReader(네이버 금융 경유)가 같이 주는 값이며, 우리 10월 23일 종가 5,550.30·751.69에 보도 등락폭 -80.83p·-24.48p를 더해 검산했습니다. 우리 CSV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 두 지수의 시가·고가·저가는 FinanceDataReader 값입니다. 코스닥 종가 727.21과 저가 727.20의 관계도 그 값에서 나온 것입니다.
- 한국 개별주와 상장지수펀드(삼성전자·SK하이닉스·KODEX 200)는 2026년 10월 26일 기준 우리 데이터입니다.
- 미국 지수·개별주·변동성 지표·국채 금리·달러지수·원달러 환율·금·유가는 2026년 10월 26일 기준 우리 데이터입니다.
- 비트코인은 2026년 10월 25일이 마지막입니다. 협정 세계시 기준 10월 26일 일봉이 확정되지 않아 수집기가 진행 중인 바를 저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는 비트코인의 10월 26일 일간 등락률을 쓰지 않았습니다. 원화 계좌 계산의 비트코인 종료 종가도 10월 25일 값입니다.
낙폭·변동성·상관계수·빈도 집계는 우리 종가 데이터로 계산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집계 범위는 1995년 5월 2일부터이고, 10월 26일 지수 값은 집계에 넣지 않았습니다.
금과 비트코인의 2026년 집계는 1월 2일부터이며, 금은 선물 종가 기준이라 주말·휴일 행이 없고 비트코인은 매일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기간의 분모가 204거래일과 297일로 다릅니다.
유가는 일별 값만 보관합니다. 본문의 유가는 브렌트·서부텍사스산원유의 10월 23일과 10월 26일 종가, 그리고 브렌트 10월 23일 바의 장중 고가 117.41달러로 썼습니다. 한국 장 시간대의 유가는 본문에 쓰지 않았습니다.
원화 계좌 계산은 환율을 반영했고 수수료와 세금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계좌 기준 최대 낙폭은 원화 평가액 시계열에서 쟀으므로 자산 가격으로 잰 낙폭과 다릅니다. 이 차이는 데이터 오류가 아니라 정의의 차이입니다.
외국인 순매도 약 6,972억원과 관망 심리에 대한 서술은 보도값이며 우리 데이터에 없습니다.
참고자료
- FinanceDataReader(네이버 금융 경유) — 코스피·코스닥 10월 26일 시가·고가·저가·종가
- 야후 파이낸스 — 한국 개별주·상장지수펀드, 미국 지수·개별주·변동성 지표, 금·유가, 비트코인 일별 종가
- 미국 연방준비제도 경제데이터(FRED) — 미국 국채 금리(3개월·5년·10년·30년), 달러지수, 원/달러 환율
- YTN·뉴스핌·재경일보 마감 시황 보도 — 코스피 5,469.47·코스닥 727.21 종가와 외국인 순매도 금액
- 《인베스트월드》 로컬 가격 데이터 — 낙폭·변동성·상관계수·빈도 집계 및 원화 계좌 시뮬레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