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분석]2026년 8월 12일

물가 30년 +124% — "그래서 희소성 자산"이라는 결론은 시작일 하나로 뒤집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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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실제로 무엇을 깎았습니까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는 2026년 7월 119.77입니다. 전년동월비는 2.8%로 한국은행 목표 2.0%를 여전히 웃돕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5%로 목표 위에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6년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다시 올렸습니다.

흐름을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5.1%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3.6%, 2024년 2.3%, 2025년 2.1%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2026년 7월 2.8%로 다시 목표 위로 올라왔습니다. 인하 사이클이 끝나고 되돌린 자리, 그것이 지금입니다.

여기서 가장 흔한 오해 하나를 짚겠습니다. 상승률이 5.1%에서 2.8%로 낮아진 것은 가격이 내려간 것이 아니라 오르는 속도가 느려진 것입니다.

2020년에 100이던 지수는 2026년 7월 119.77이고, 이 지수는 한 번도 되돌아간 적이 없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졌다는 뉴스는 "물건값이 싸졌다"는 뜻이 아니라 "비싸지는 속도가 줄었다"는 뜻입니다.

연도별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를 늘어놓으면 깎여나간 크기가 눈에 보입니다.

연도지수연도지수연도지수
199552.00201086.372022107.71
200063.15201594.862023111.59
200574.412020100.002024114.18
201086.372021102.502025116.61

이 지수로 계산한 누적 상승률은 최근 10년 +22.9%, 20년 +56.7%, 30년 +124.3%입니다. 30년 전의 1만 원으로는 지금 4,459원어치를 삽니다.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간 적이 없는데 살 수 있는 양이 절반 아래로 줄어든 것입니다.

한국 소비자물가 누적 상승률(10년 +22.9% / 20년 +56.7% / 30년 +124.3%)과 30년 전 1만 원의 지금 구매력 4,459원

물가에도 복리가 붙습니다

수익률에 복리가 붙는다는 말은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원리가 물가에도 똑같이 작동한다는 점은 잘 이야기되지 않습니다. 물가는 매년 "작년 가격 위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연 2%를 30년 곱해보겠습니다. 단순히 더하면 60%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10년에 +21.9%, 20년에 +48.6%, 30년에+81.1%가 됩니다. 60%가 아니라 81%인 이유는, 2년 차의 2%가 1년 차에 이미 오른 값 위에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이자가 이자를 낳듯 물가는 물가를 낳습니다. 방향만 반대입니다.

원금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듯, 물가가 두 배가 되는 시간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연 2%면 약 35.0년, 연 2.8%면 약 25.1년입니다.

지금 스무 살이라면 마흔다섯 살 무렵에 같은 물건의 가격표가 두 배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 계산에는 어떤 예측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저 지금의 상승률이 이어진다고 놓았을 때의 산술 결과입니다.

한국의 지난 30년 실제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2.73%였습니다. 이 값을 30년 곱하면 배율 2.24배, 누적 +124.3%가 나옵니다.

앞에서 본 숫자와 같습니다(차이는 소수점 아래 반올림에서만 생깁니다). 즉 30년 +124%라는 큰 숫자는 어느 해에 물가가 폭등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매년 2%대의 조용한 상승이 30번 겹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가정을 조금만 바꿔도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연 2.0%로 30년이면 1만 원의 구매력은 5,521원으로 줄고, 실제값인 연 2.73%로는 4,459원까지 줄어듭니다.

가정 0.73%포인트 차이가 30년 뒤에 1,000원 넘는 구매력 차이를 만듭니다. 물가 이야기에서 "몇 퍼센트를 가정했는가"가 결론을 좌우한다는 사실은, 뒤에서 노후 생활비를 다룰 때 다시 돌아옵니다.

'평균'이 감추는 것 — 내가 쓰는 물가는 따로 있습니다

'평균 물가 2%'라는 말도 조심해서 들어야 합니다. 평균은 수백 개 품목을 가중평균한 값이고, 개인이 실제로 돈을 쓰는 항목은 그 평균과 다르게 움직입니다.

짜장면 한 그릇은 2000년 2,500원에서 2025년 7,551원이 됐습니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서울 평균). 배율로는 3.02배입니다.

같은 기간 평균 물가 배율은 1.85배였습니다. 누적 상승 배율로 따지면 짜장면이 평균보다 약 1.6배 크게 올랐다는 뜻입니다.

기간을 1970년까지 늘리면 100원이던 짜장면이 7,551원이 됐으니 76배입니다.

짜장면 1그릇 — 1970년 100원 → 2000년 2,500원 → 2025년 7,551원, 총 76배. 출처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캡처 1 —/inflation외식 카테고리, 짜장면 카드. 1970년 100원 → 2000년 2,500원 → 2025년 7,551원, 총 76배. 하단 출처 표기(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교통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성인 요금은 1995년 300원에서 2023년 1,500원으로 28년 만에 5배가 됐고, 197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150배가 됩니다.

라면도 신라면이 1986년 130원에서 출발했고, 삼양라면은 1963년 출시가가 10원이었습니다. 지금 편의점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일곱 배, 백 배 안팎입니다.

이 격차가 "물가 상승률은 2%대인데 왜 이렇게 살기 팍팍하지?"라는 체감의 정체입니다. 10·20대가 돈을 쓰는 곳은 외식과 교통, 통신에 몰려 있는데 이 항목들이 평균보다 빠르게 올랐다면, 개인이 느끼는 물가는 발표되는 평균보다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통계가 틀린 것이 아니라, 평균과 나의 소비 구성이 다른 것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월급 쪽에서 뒤집어 보겠습니다. 2015년에 월 200만 원으로 하던 생활에는 2026년 7월 기준 월 252.5만 원이 필요합니다.

기준을 더 밀면 2005년의 200만 원 생활은 지금 321.9만 원, 2000년의 200만 원 생활은 지금 379.3만 원입니다. 지난 10년간 월급이 26% 오르지 않았다면 그것은 오른 것이 아니라 제자리이거나 뒷걸음질입니다.

연봉 협상 자리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인상률 숫자가 아니라 인상률에서 물가를 뺀 값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1회(성인) — 1970년 10원 → 1995년 300원 → 2023년 1,500원, 총 150배. 출처 표기 포함
캡처 2 —/inflation교통 카테고리, 서울 시내버스 카드. 1995년 300원 → 2023년 1,500원, 1970년 기준 총 150배. 출처 표기 포함.

명목과 실질 — 통장 숫자와 구매력은 다른 말입니다

여기서 용어를 하나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명목수익률은 통장에 찍히는 숫자의 증가율이고, 실질수익률은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양의 증가율입니다.

계산은 어렵지 않습니다. 대략적으로는 명목에서 물가를 빼면 되고, 정확히 하려면 (1+명목) ÷ (1+물가) − 1로 계산합니다.

예금 금리가 연 3%인데 물가가 2.8%라면 명목은 플러스지만 실질은 0.2%포인트 남짓입니다. 원금은 늘었는데 살 수 있는 양은 거의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여기서 한 단계가 더 있습니다. 이자소득세 15.4%입니다.

명목 3.0%에서 세금을 떼면 실제로 손에 남는 것은 2.538%이고, 물가 2.8%를 반영한 실질수익률은-0.255%가 됩니다.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입니다.

명목 2.7%로 계산하면 실질은 -0.502%까지 내려갑니다.

거꾸로 물어보는 편이 더 명확합니다. 물가 2.8%를 세후 기준으로 겨우 따라잡으려면 명목 금리가 얼마여야 할까요.

답은연 3.31%입니다. 이보다 낮은 금리 상품은 이름이 무엇이든, 세금과 물가를 함께 넣고 보면 구매력이 줄어드는 쪽입니다.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나눗셈입니다.

이런 구간이 처음은 아닙니다. 2022년에는 기준금리가 3.5%였는데 물가가 5.1%여서 실질금리가 -1.6%였습니다. 지금은 기준금리 2.75%에 물가 2.8%로 실질이 0 근처입니다. 숫자의 크기는 달라도 "명목은 플러스인데 실질은 아니다"라는 구조는 같습니다.

숫자를 생활 크기로 옮겨보겠습니다. 매달 넣는 적금이라고 가정하고, 월 30만 원씩 10년을 넣으면 원금은 3,600만 원입니다.

연 3.0% 복리에 이자소득세 15.4%를 빼면 만기 수령액은 약 4,101만 원입니다. 숫자만 보면 501만 원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지금 수준(2.8%)으로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그 4,101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오늘 기준 3,111만 원어치입니다. 원금 3,600만 원 대비 실질-13.6%입니다.

물가를 2.1%(2025년 실제치)로 낮춰 잡아도 실질은 3,331만 원, 원금 대비 -7.5%입니다.

여기서 예금 금리 3.0%는 시중은행 '3% 안팎' 수준을 보수적으로 잡은 값이고, 10년 내내 같은 금리가 유지된다는 가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가정을 밝히지 않은 계산은 결론이 아니라 주장이라는 점을 이 글은 계속 지킬 생각이라, 저희 계산의 가정도 함께 적어둡니다.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 계산은 "예금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금은 원금이 보장되고 언제든 꺼낼 수 있다는, 다른 자산이 주지 못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계산이 말하는 것은 하나뿐입니다.

예금의 숫자는 명목이고, 구매력은 세금과 물가를 뺀 뒤에야 보인다는 것입니다.

월 30만 원 10년 적금 — 연 3.0% 복리·이자소득세 15.4% 차감 후 명목 4,101만 원, 물가 2.8% 반영 실질 3,111만 원(원금 대비 -13.6%)

노후 생활비 — 발표된 수치와 계산된 수치는 다릅니다

물가 이야기가 가장 자주 도착하는 곳이 노후 자금입니다. 여기서 사실과 가정을 구분하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제10차 부가조사(2025년 12월 31일 발표)에서 노후 적정생활비는부부 월 298.1만 원, 개인 월 197.6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소생활비는 부부 216.6만 원, 개인 139.2만 원입니다.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5,138가구, 50세 이상 가구원과 배우자 8,394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여기서 적정생활비란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흡족한 비용"으로 정의되며, 건강한 노년을 전제로 합니다.

여기까지가 기관이 발표한 사실입니다.

시계열도 남아 있습니다. 제9차 조사(2021년도 기준, 2023년 1월 발표)에서는 부부 277만 원, 개인 177.3만 원이었습니다. 4년 만에 부부 기준 +7.6%입니다. 이 역시 발표된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래서 20년 뒤에는 얼마"라는 숫자가 따라붙을 때입니다. 부부 298.1만 원에 물가 2.0%를 가정하면 20년 뒤 443.0만 원, 2.5%면 488.5만 원, 3.0%면 538.4만 원이 됩니다.

이 세 숫자는 어느 기관도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가정이 만들어낸 값입니다.

그리고 가정 1%포인트 차이가 95만 원을 벌려놓습니다. 0.5%포인트만 옮겨도 45만~50만 원이 움직입니다.

이 구조를 알고 나면 노후 자금을 다루는 자료를 읽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출발값이 어느 조사의 몇 년도 수치인가. 둘째, 어떤 물가상승률을 가정했는가.

셋째, 몇 년을 곱했는가. 이 셋 중 하나만 바꿔도 결론의 숫자는 백만 원 단위로 움직입니다.

큰 숫자가 무서워 보이는 것은 그 숫자가 정확해서가 아니라 가정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래 금액을 한 숫자로 단정하는 자료를 보실 때는, 그 숫자보다어떤 물가를 가정했는지를 먼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희소성'이라는 단어를 해부하면

여기서부터가 이 글의 두 번째 주제입니다. 화폐 가치가 깎이니 발행량이 정해진 자산을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 이름으로 가장 자주 묶이는 것이 금과 비트코인이고, 넓게는 달러 같은 기축통화 현금도 함께 언급됩니다.

먼저 단어부터 정리하겠습니다. 희소성은공급 쪽의 조건입니다.

총량이 정해져 있거나 늘어나는 속도가 느리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가격은 공급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얼마를 낼 의사가 있는지가 함께 정합니다. 총량이 고정되어 있어도 사려는 사람이 줄면 가격은 내려갑니다.

총량이 정해진 것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이 둘을 하나로 붙이는 순간, 검증할 수 있는 문장이 검증할 수 없는 믿음으로 바뀝니다.

이 구분이 말장난이 아니라는 것은 금이 증명합니다. 금은 수천 년 동안 희소했습니다. 어제도 희소했고 오늘도 희소합니다. 그런데 구간별 수익률은 전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계산 기준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아래 '금'은 실제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인SPDR 금 ETF이고, 로컬 원천 데이터data/raw/us_stocks/GLD.csv(2004년 11월 18일~2026년 8월 7일 일별 종가 5,463행)로 직접 계산했습니다.

최대낙폭은 월 샘플링이 아니라 일별 종가로 구했습니다. 뒤에 나올 사이트 화면도 같은 상품 기준이라 숫자가 서로 맞습니다.

시작일 (종료 2026-08-07)금 ETF 연평균같은 기간 최대낙폭
2023-08-10 (3.0년)+31.0%-26.4%
2021-08-10 (5.0년)+19.8%-26.4%
2016-08-10 (10.0년)+12.0%-26.4%
2011-08-10 (15.0년)+5.7%-45.6%
2004-11-18 (21.7년, 전 구간)+10.6%-45.6%

같은 금인데 시작일에 따라 연 5.7%도 되고 연 31.0%도 됩니다. 그리고 15년 구간에서는 최대낙폭이 -45.6%까지 벌어집니다.

그 -45.6%가 언제 일어났는지도 데이터에 남아 있습니다. 이 ETF는 2011년 8월 22일 종가 184.59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2015년 12월 17일 100.50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떨어지는 데만 4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2011년 고점을 다시 넘어선 것은2020년 7월 29일입니다.

고점에서 회복까지8년 11개월입니다. 2011년 고점 부근에 금을 산 사람은 이후 15.0년 동안 총 +115.9%, 연평균 +5.28%를 기록했고, 그 과정에서 최대낙폭 -45.6%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현재 시점의 사실도 같은 기준으로 적어둡니다. 이 금 ETF는 2026년 1월 29일 사상 최고가(종가 495.90달러) 이후 조정을 받아 2026년 8월 7일 398.47달러로,최고가 대비 약 -19.7%구간에 있습니다.

본전까지는 +24.5%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금은 희소했지만 그 희소함이 "언제 사도 오른다"를 보장한 적은 없습니다. 희소성은 자산을 고르는 근거의 일부일 수는 있어도, 그 자체로 수익률을 만들어내는 장치가 아닙니다.

금과 비트코인을 같은 자로 놓으면

이제 두 자산을 같은 기준으로 나란히 놓겠습니다. 수익률 옆에는 예외 없이 같은 기간 최대낙폭을 붙였습니다.

종료일은 각 자산에서 확보된 마지막 날로 잡았고, 그래서 자산마다 하루가 다릅니다. 비트코인은2026년 8월 10일, 금 ETF는2026년 8월 7일입니다.

금 ETF가 사흘 이른 것은 8월 7일이 금요일이라 그날이 마지막으로 끝난 거래일이기 때문이고, 비트코인은 주말에도 거래되므로 월요일인 8월 10일까지 남아 있습니다. 자산마다 데이터가 끝나는 날이 다르다는 것 자체가, 뒤에서 이야기할 "기준을 밝혀야 하는 이유"의 한 사례입니다.

구간금 ETF (연평균 / 최대낙폭)비트코인 (연평균 / 최대낙폭)
최근 3년+31.0% / -26.4%+30.4% / -53.1%
최근 5년+19.8% / -26.4%+7.4% / -76.6%
최근 10년+12.0% / -26.4%+60.0% / -83.4%

최근 5년만 보면 금이 비트코인보다 수익률이 높고 낙폭은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3년으로 줄이면 두 자산의 수익률은 거의 붙고 낙폭만 두 배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10년으로 늘리면 수익률 순서가 정반대가 됩니다.

여기서 결론을 하나만 골라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희소성 자산 = 특정 하나"라는 등식이 데이터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첫 번째이고,동시에 "그러니 금이 더 낫다"는 결론도 5년이라는 구간이 만들어준 것뿐이라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뒤의 것을 빼면 저희도 똑같이 기간을 골라 원하는 결론을 만든 셈이 됩니다.

달러도 같은 자로 재보겠습니다. 원화를 쓰는 사람 입장에서 달러 현금을 들고 있었다면 어땠는지를 원달러 환율(data/raw/fx/USD_KRW.csv)로 계산했습니다.

이 환율 데이터의 마지막 날은 2026년 7월 10일이라, 아래 달러 수치만 종료일이 한 달 이릅니다. 2016년 8월 10일부터 2026년 7월 10일까지 약 9.9년 동안 원달러 환율은 1,094.25원에서 1,498.87원으로 올랐습니다.

연평균+3.22%, 같은 기간 최대낙폭-15.4%입니다. 5년 구간(2021-08-10~2026-07-10)은 연평균 +5.49%, 최대낙폭 -15.4%였습니다.

그 낙폭은 2022년 10월 24일 1,443.96원에서 2023년 2월 2일 1,221.95원까지 내려간 구간이고, 2022년 고점을 다시 넘은 것은 2024년 12월 19일이었습니다. 회복까지 2년 2개월입니다.

달러 현금은 세 자산 중 낙폭이 가장 작았지만 0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사는 사람에게 원화 기준 연 3.22%는 최대낙폭 -15.4%를 통과하며 얻은 숫자이고, 이 값은 같은 기간 한국 물가(10년 연평균 약 2.1%)를 웃돌지만, 달러를 들고 미국 물가를 마주하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계산이 됩니다.

어느 통화로 재느냐에 따라 같은 자산의 성적표가 달라진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금 ETF vs 비트코인 구간별 CAGR·최대낙폭 — 3년 +31.0%/-26.4% vs +30.4%/-53.1%, 5년 +19.8%/-26.4% vs +7.4%/-76.6%, 10년 +12.0%/-26.4% vs +60.0%/-83.4%

파워 로 — 논문에 실린 것과 미래를 아는 것은 다릅니다

비트코인의 장기 흐름을 하나의 수식으로 설명하는 '파워 로(멱법칙)' 모델이 있습니다. Giovanni Santostasi와 Stephen Perrenod의 연구가 2026년 6월 29일 Elsevier 저널 *Nonlinear Science*에 동료심사를 거쳐 온라인 게재됐습니다.

2010년 7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일일 가격 5,696개에서 단일 곡선이 장기 변동의 약 96%를 설명한다는 것이 논문의 주장입니다.

게재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학계 정설은 아닙니다.

나란히 제기된 비판은 크게 셋입니다. 첫째, 곡선 피팅이라는 지적입니다.

결과를 이미 아는 데이터에 선을 맞춘 것이라는 뜻으로, 이른바 '레인보우 차트'에 제기됐던 것과 같은 성격의 비판입니다. 둘째, 과적합입니다.

사람들의 매매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수학 곡선에 억지로 끼워 맞췄다는 비판입니다. 셋째, 절차의 문제입니다.

멱법칙 분포를 판정할 때 표준으로 쓰이는 정식 검정 절차가 적용되지 않았고, 잔차 진단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로그·구간선형·다항식 같은 대안 모델과 비교하거나 표본 밖 예측으로 검증한 결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개념 하나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과거에 잘 맞는 모델이 미래를 맞히지 못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흔한 일입니다.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정리됩니다.

첫째, 모델에 조절할 수 있는 값이 많을수록 과거는 잘 맞습니다. 점이 아무리 흩어져 있어도 구부릴 수 있는 선이라면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과거를 잘 설명했다는 것은 그 선이 유연했다는 증거일 수도 있습니다.

둘째, 로그 축의 착시입니다. 세로축을 로그로 바꾸면 수십 배, 수백 배의 차이가 손가락 한 마디로 눌립니다. 그 축 위에서는 상당히 다른 궤적들도 비슷한 직선처럼 보입니다. 설명력 96%라는 숫자가 어느 축 위에서 계산됐는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셋째, 진짜 시험은 표본 밖에서 이뤄집니다. 모델을 만들 때 쓰지 않은 기간에서도 맞아야 예측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든 데이터 안에서 잘 맞는 것은 설명이지 예측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글은 파워 로를가설로만 다룹니다. 논문에 실렸다는 것과 그 모델로 미래 가격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고, 이 글은 그 모델을 근거로 어떤 가격도 시사하지 않습니다.

이 글의 핵심 — 시작일 하나로 결론이 정반대가 됩니다

이제 앞에서 금으로 확인한 성질을 비트코인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하겠습니다. 계산 근거는 로컬 원천 데이터data/raw/crypto/BTC_USD.csv, 2014년 9월 17일부터 2026년 8월 10일까지 일별 종가 4,346행이고, 최대낙폭은 역시 일별 종가로 구했습니다.

같은 자산, 같은 종료일입니다. 시작일만 바꿨습니다.

시작일 (종료 2026-08-10)비트코인 연평균같은 기간 최대낙폭
2014-09-17 (11.9년, 전 구간)+51.7%-83.4%
2015-08-10 (11.0년)+65.0%-83.4%
2016-08-10 (10.0년)+60.0%-83.4%
2017-08-10 (9.0년)+38.9%-83.4%
2019-08-10 (7.0년)+28.4%-76.6%
2021-08-10 (5.0년)+7.4%-76.6%
2021-11-10 (직전 고점 부근, 4.7년)+0.1%-75.9%

연 65.0%와 연 +0.1%가 같은 자산의 기록입니다. 2021년 11월 고점 부근에 샀다면 4년 9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총 수익률이 +0.3%, 사실상 본전 자리였습니다.

4년 9개월을 들고 있었는데 늘어난 것이 사실상 없다는 뜻이고, 그동안 물가는 계속 올랐으니 구매력 기준으로는 뒤로 밀린 셈입니다. 그리고 어느 구간을 잡아도 -53%에서 -83%의 낙폭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금도 정확히 같은 성질을 가집니다. 같은 방식으로 3년이면 연 +31.0%(최대낙폭 -26.4%), 15년이면 연 +5.7%(최대낙폭 -45.6%)입니다.

시작일 의존성은 특정 자산의 문제가 아닙니다.가격이 오르내리는 모든 자산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일수록 그 폭이 커질 뿐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는 연평균 수익률(CAGR)이라는 숫자의 구조를 보면 바로 이해됩니다. CAGR은 시작점과 끝점, 단 두 개의 가격만 사용합니다.

그 사이에 있었던 모든 경로를 지우고 "매년 일정하게 이만큼씩 올랐다면"으로 환산한 값입니다. 그래서 CAGR은 두 가지를 감춥니다.

하나는 중간에 얼마나 깊이 빠졌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그 시작점이 하필 어디였는지입니다. 시작점이 골짜기면 숫자가 커지고 봉우리면 숫자가 작아집니다.

자료를 만드는 사람이 악의가 없어도, 시작일 하나를 고르는 순간 결론은 이미 상당 부분 정해집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비교표에 올릴 수 있는 자산은 오늘까지 살아남아 가격이 기록되고 있는 자산뿐입니다.

중간에 사라진 것들은 애초에 표에 오르지 못합니다. 어떤 비교표든 이미 살아남은 것들만 모아놓은 표라는 점, 이것을 생존자 편향이라고 부릅니다.

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실제 결과의 분포는 넓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래 두 화면이 그 차이입니다. 두 계산 모두 저희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 《거의 모든 것의 수익률》에서 원금 1,000만 원, 같은 자산 3종으로 돌린 결과입니다.

같은 자산·같은 종료일(2026-08-10), 시작일만 바꾼 비트코인 CAGR(연 +65.0% ~ +0.1%)과 같은 기간 최대낙폭(-83.4% ~ -75.9%) 나비형
최근 5년 — SPDR 금 ETF 2,463만원(+146.3%, 연 19.8%, MDD -26.4%) / 비트코인 1,407만원(+40.7%, 연 7.2%, MDD -76.6%) / 한국 정기예금 1,174만원(+17.4%, 연 3.3%, MDD 0.0%)
캡처 3 —/compare최근 5년(2021-08-10 시작). 원금 1,000만 원 기준 SPDR 금 ETF 2,463만 원(+146.3%, 연 19.8%, 최대낙폭 -26.4%), 비트코인 1,407만 원(+40.7%, 연 7.2%, 최대낙폭 -76.6%), 한국 정기예금 1,174만 원(+17.4%, 연 3.3%, 원금보장 상품이라 최대낙폭 0.0%). 화면의 비트코인 수치가 본문 표(연 7.4%)와 조금 다른 이유는, 캡처 시점에 사이트에 반영된 비트코인 시세가 2026년 7월 10일까지였기 때문입니다. 본문 표는 원천 파일의 마지막 날인 8월 10일까지 계산한 값입니다. 화면의 정기예금 수치는 사이트 내부 추정치이며 세전 기준이라, 세후로 계산한 본문의 예금 예시와는 기준이 다릅니다.
최근 10년(끝나는 날 동일, 시작일만 5년 앞) — 비트코인 10.8억원(+10,730.4%, 연 60.4%, MDD -83.4%) / 금 ETF 3,099만원(+209.9%, 연 12.0%, MDD -26.4%) / 정기예금 1,270만원(+27.0%, 연 2.4%)
캡처 4 —/compare최근 10년(2016-08-10 시작), 같은 자산 3종. 시작일만 5년 앞당기자 비트코인 10.8억 원(+10,730.4%, 연 60.4%, 최대낙폭 -83.4%), 금 ETF 3,099만 원(+209.9%, 연 12.0%, 최대낙폭 -26.4%), 정기예금 1,270만 원(+27.0%, 연 2.4%)으로 순서가 뒤집힙니다. 비트코인은 캡처 3과 같은 이유로 7월 10일까지 반영된 화면 수치이고, 본문 표의 같은 구간은 8월 10일까지 계산한 연 60.0%입니다.

-83.4%가 실제로 무엇입니까

수익률 옆의 최대낙폭은 보통 작은 글씨로 지나갑니다. 그 숫자를 금액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최대낙폭이 -83.4%라는 것은 1,000만 원이 166만 원이 됐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본전으로 돌아오려면+502.4%, 즉 여섯 배가 필요합니다.

낙폭과 회복률이 대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은 금액에서 다시 계산되므로,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은 1 ÷ (1 − 낙폭) − 1로 구합니다.

최대낙폭1,000만 원이 남는 금액본전까지 필요한 상승률
-19.7%803만 원+24.5%
-26.4%736만 원+35.9%
-45.6%544만 원+83.7%
-47.7%523만 원+91.3%
-53.1%469만 원+113.0%
-76.6%234만 원+327.9%
-83.4%166만 원+502.4%

표의 낙폭은 보기 좋게 소수점 첫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남는 금액과 필요 상승률은 반올림 전 수치로 계산했습니다. 그래서 표에 적힌 낙폭을 그대로 공식에 넣으면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조금 어긋날 수 있습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낙폭은 하루에 끝나지 않고, 회복은 더 오래 걸립니다. 저희 데이터에 남아 있는 기록을 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16일 종가 19,497.40달러에서 2018년 12월 15일 3,236.76달러까지 1년에 걸쳐 -83.4% 내려갔고, 그 고점을 다시 넘은 것은2020년 11월 30일이었습니다. 고점에서 회복까지 2년 11개월입니다.

2021년 11월 8일 67,566.83달러 고점에서 2022년 11월 21일 15,787.28달러까지 -76.6% 내려간 뒤, 회복은2024년 3월 4일이었습니다. 2년 4개월입니다.

앞에서 본 금 ETF의 2011년 고점은 회복까지 8년 11개월이 걸렸고, 달러는 2022년 고점 회복까지 2년 2개월이 걸렸습니다.

현재 시점도 같은 기준으로 적습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6일 사상 최고가(종가 124,752달러) 대비 2026년 8월 10일 65,209달러로약 -47.7%구간에 있고, 본전까지는 +91.3%가 필요합니다.

금 ETF는 최고가 대비 -19.7% 구간이고 본전까지 +24.5%가 필요합니다. 두 자산 모두 지금 이 순간 최고가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수익률 표와 같은 크기로 적어두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장기 보유하면 됩니다"라는 문장을 이 숫자들 위에 겹쳐놓으면 무게가 달라집니다. 그것은 자산 가격이 166만 원으로 찍혀 있는 화면을 1년 동안 보고, 다시 2년을 더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그 기간에 취업을 하거나 이사를 하거나 목돈이 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견딜 수 있느냐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돈의 성격과 기간의 문제입니다.

3년 뒤 쓸 돈과 30년 뒤 쓸 돈은 애초에 다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수익률보다 낙폭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10·20대가 확인해야 할 숫자

이 글은 무엇을 사야 하는지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숫자를 확인해야 하는지를 정리하겠습니다. 자료를 읽을 때 아래 다섯 가지만 찾아도 대부분의 과장은 걸러집니다.

첫째, 시작일과 종료일입니다.연평균 수익률이 앞에 나오는 자료를 보면 가장 먼저 기간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같은 자산이 시작일에 따라 연 65.0%도 되고 연 +0.1%도 됐습니다(같은 기간 최대낙폭은 각각 -83.4%, -75.9%였습니다). 기간이 적혀 있지 않은 수익률은 정보가 아닙니다.

둘째, 같은 기간 최대낙폭입니다.수익률만 있고 낙폭이 없는 표는 절반만 보여주는 표입니다. -83.4%는 본전까지 +502.4%가 필요하다는 뜻이고, 그 사실은 수익률 숫자 안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셋째, 회복까지 걸린 기간입니다.낙폭의 깊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 상태가 얼마나 오래갔는지입니다. 2년 11개월, 2년 4개월, 8년 11개월 같은 숫자가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먼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넷째, 세후·실질 기준입니다.명목 3.0%는 세금을 떼면 2.538%이고, 물가 2.8%를 넣으면 -0.255%입니다. 예금이든 다른 무엇이든, 발표된 숫자에서 세금과 물가를 빼기 전에는 늘어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섯째, 가정과 기준입니다.미래 금액이 나오는 모든 자료에는 반드시 가정이 들어 있습니다.

노후 생활비는 물가 가정 1%포인트가 95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같은 '금'이라도 어떤 상품으로 재느냐, 어느 날짜까지 재느냐에 따라 숫자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가정과 기준을 밝히지 않은 숫자는 계산 결과가 아니라 의견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특정 자산에만 적용되는 기준이 아닙니다. 금이든 비트코인이든 달러든 예금이든, 심지어 저희가 만든 계산 결과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하는 기준입니다.

저희가 이 글에서 계산 근거가 된 파일 이름과 기간, 상품 종류, 낙폭 산출 방식까지 적어둔 이유가 그것입니다.

오늘의 한 줄

물가가 돈의 가치를 깎는다는 것은 통계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30년 누적 +124.3%, 20년 +56.7%, 10년 +22.9%는 논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니 이 자산이다"라는 결론은 통계가 아니라 주장이며, 수익률 옆에최대낙폭과 시작 날짜를 나란히 놓는 순간 그 주장은 검증 가능한 문제로 바뀝니다. 기억하실 것은 자산의 이름이 아니라 그 두 가지 질문입니다.

이 글에 대하여

  • 수익률·낙폭은 본문에 적힌 기준일의 종가로 계산했고, 세금·거래 수수료·호가 차이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계좌의 결과는 이보다 나쁠 수 있습니다.
  • 최대낙폭·손실 구간·회복에 걸린 기간·본전에 필요한 상승률은 축약하거나 숨기지 않았습니다. 자산·지표마다 기준일이 다른 경우 그 사실을 본문에 그대로 밝혔습니다.
  • 확인하지 못한 수치는 쓰지 않았고, 쓰지 않은 이유를 본문 ‘데이터 한계’에 남겼습니다.
  • 발행 2026-08-12 · 계산 기준은 계산 방법론과 동일합니다.

면책

📌 수치는 발표 기관 데이터와 자체 계산 기반이며, 과거 수익률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글은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교육·정보 제공 자료이며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자산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으며 목표가나 미래 가격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인용된 타 기관의 전망은 그 기관의 발언을 사실로 나열한 것일 뿐 저희 견해가 아닙니다. 과거 데이터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본문에 기록된 최대낙폭과 손실 구간은 실제로 투자자가 겪을 수 있는 결과입니다. 모든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