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xecutive Summary
- 미 장기금리는 왕복했지만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10년물은 8월 14일 4.696%에서 8월 17일 4.724%까지 올랐다가 8월 19일 4.653%로 내렸고, 이후 이틀 연속 올라 8월 21일 4.738%로 마감했습니다. 주간 변화는 +4.2bp이며, 주중 최고 종가는 금요일입니다. 아래로 갔다 돌아온 경로가 있었지만 착지점은 출발점보다 위였습니다. 다만 이 리포트는 그 경로의 원인을 특정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것은 일별 종가뿐이고, 어떤 재료가 어느 시점에 가격에 반영됐는지는 일별 종가로 판별할 수 없습니다.
- 금리 상승을 주도한 것은 중기 구간이었습니다. 5년물 +6.2bp, 10년물 +4.2bp, 3개월물 +1.3bp, 30년물 +1.1bp입니다. 정책 기대가 실리는 단기와 수급·기간 프리미엄이 실리는 초장기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성장·인플레 기대가 실리는 중기 구간이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 연준의 쟁점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 쪽입니다. 7월 28~29일 FOMC 의사록이 8월 19일 공개됐고, 정책금리 3.50~3.75% 동결에 대한 표결은 9대 3이었습니다. 반대 3인(해맥·카시카리·로건)은 전원 25bp 인상을 선호했습니다(연방준비제도 1차 출처).
- 자산군이 주식 대 실물로 갈렸습니다. S&P 500 −1.43%, 나스닥100 −2.41%, 필라델피아 반도체 −5.45%인 반면 브렌트유 +6.63%, WTI +5.66%, 은 +6.89%, 금 +5.56%였습니다. 암호자산이 이번 주 최대 상승 자산군이었습니다(비트코인 +24.39%, 이더리움 +33.75%). 암호자산은 비트코인 +24.39%로 이번 주 최대 상승이었지만, 사상 최고가(2025-10-06) 대비로는 여전히 −37.2% 수준입니다.
- 구리만 방향이 갈렸습니다. 에너지·귀금속이 오르는 동안 구리는 −0.30%였습니다. 원자재 강세가 경기 수요에서 왔다면 구리가 함께 올랐어야 합니다. 이 불일치는 이번 상승을 '수요 견인'보다 '공급·지정학 프리미엄'으로 읽는 쪽에 무게를 싣습니다.
- 달러는 약했고 원화는 강했습니다. 달러인덱스 98.80(−0.87%), 원/달러 1,390.79원(−1.84%)입니다. 원화 강세는 사실상 8월 20일 하루(−1.71%)에 몰려 있었습니다.
기준 안내 — 이번 주 수치는 5거래일 완전한 주간입니다. 이 리포트의 모든 '주간' 수치는 2026년 8월 14일 종가 → 8월 21일 종가 구간입니다. 한국 시장은 8월 17일이 휴장이라 거래일 수가 하루 적지만, 시작·종료 기준일은 동일하게 맞췄습니다.
2. 매크로 환경
2-1. 달러·환율
달러인덱스는 98.80으로 주간 −0.87% 내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16.85원에서 1,390.79원으로 −1.84% 하락해 원화가 달러보다 더 강했습니다. 유로/달러는 1.1678, 달러/엔은 158.94입니다.
원화 강세의 구성이 중요합니다. 주간 −1.84%의 거의 전부가 8월 20일 하루의 −1.71%에서 나왔습니다(8월 19일 1,413.58원 → 8월 20일 1,389.40원).
그 전 사흘(8/17~8/19)의 일간 변동은 −0.10%, −0.05%, −0.08%로 사실상 정지 상태였고, 마지막 날인 8월 21일에는 오히려 +0.10% 되돌렸습니다. 즉 이번 주 원화 강세는 한 주 내내 누적된 흐름이 아니라 하루에 집중된 뒤 그대로 유지된 형태입니다.
그 하루는 한국 증시가 급반등한 날과 겹칩니다.
아래 차트는 달러인덱스와 원/달러의 최근 추이를 함께 보여줍니다. 두 선 모두 주 후반 아래로 방향을 잡았지만, 원/달러 쪽 낙폭이 8월 20일 하루에 몰려 있다는 점이 이번 주의 특징입니다.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동시에 나온 국면은 일반적으로 신흥국·한국 자산의 외국인 자금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이 조합의 지속 여부는 미 금리 경로에 종속돼 있습니다.
미 금리가 이번 주처럼 위로 방향을 이어가면 달러 약세 자체가 되돌려질 압력을 받고, 반대로 아래로 향하면 원화 강세 쪽 압력이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어느 쪽이 나올지는 이 리포트가 단정하지 않습니다.
2-2. 금리
로컬 데이터 기준 미 국채 금리 수준과 주간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8월 21일 종가 기준).
| 만기 | 수준(%) | 주간 변화 |
|---|---|---|
| 3개월 | 3.710 | +1.3bp |
| 5년 | 4.424 | +6.2bp |
| 10년 | 4.738 | +4.2bp |
| 30년 | 5.276 | +1.1bp |
네 구간이 모두 올랐고, 가장 크게 오른 곳은 5년물(+6.2bp)입니다. 정책금리 경로가 실리는 3개월물은 +1.3bp로 사실상 고정이었고, 수급·기간 프리미엄이 실리는 30년물도 +1.1bp에 그쳤습니다.
양 끝이 거의 멈춰 있는 동안 중기 구간이 홀로 올라간 형태입니다.
경로를 보면 순변화보다 더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 일별 종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날짜 | 5년물(%) | 10년물(%) | 30년물(%) |
|---|---|---|---|
| 8/14(금) | 4.362 | 4.696 | 5.265 |
| 8/17(월) | 4.376 (+1.4bp) | 4.724 (+2.8bp) | 5.309 (+4.4bp) |
| 8/18(화) | 4.367 (−0.9bp) | 4.706 (−1.8bp) | 5.285 (−2.4bp) |
| 8/19(수) | 4.353 (−1.4bp) | 4.653 (−5.3bp) | 5.194 (−9.1bp) |
| 8/20(목) | 4.387 (+3.4bp) | 4.696 (+4.3bp) | 5.237 (+4.3bp) |
| 8/21(금) | 4.424 (+3.7bp) | 4.738 (+4.2bp) | 5.276 (+3.9bp) |
주중 저점은 수요일(8/19)이었고, 목·금 이틀 연속 올라 금요일에 주중 최고 종가로 마감했습니다. 10년물은 저점 4.653%에서 8.5bp 되올라온 셈이며, 이는 주 초 최고 종가였던 8월 17일 4.724%마저 웃도는 수준입니다.
한 주를 한 줄로 요약하면 "왕복 끝 제자리"가 아니라 "내려갔다 되올라와 출발점 위에서 마감"입니다. 참고로 한 집계 기관은 주중 장중 기준으로 10년물이 20개월래 최고 수준을 터치했다고 전하는데, 이는 단일 출처이므로 참고 정보로만 제시합니다.
30년물의 경로도 같은 모양입니다. 8월 19일 하루에 −9.1bp 급락한 뒤 이틀에 걸쳐 +8.2bp 되돌려 주간으로는 +1.1bp가 남았습니다.
초장기 구간이 주간 수치로는 거의 안 움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루 −9.1bp의 급등락을 포함한 결과입니다. 주간 순변화만 보면 이 진폭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채권 변동성 지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MOVE 지수는 69.58에서 73.40으로 주간 +5.49% 올랐고, 특히 8월 17일 하루 +8.70% 급등한 뒤 주 후반 73 부근에 머물렀습니다.
이 리포트는 무엇이 금리를 움직였는지 특정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확보한 것은 일별 종가뿐이고, 장중 데이터도, 어떤 재료가 몇 시에 가격에 반영됐는지에 대한 기록도 없습니다.
일별 종가만으로는 특정 뉴스와 특정 날의 금리 방향을 인과로 연결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주중 금리 상방 요인으로 지목된 항목은 ①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따른 듀레이션 공급, ② 재정적자 확대, ③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기대입니다(단일 출처 종합).
또한 미 재무부가 장기물 바이백 규모를 다음 분기에 최소 2배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단일 출처). 다만 이들 중 어느 것도 위 표의 특정 날짜 움직임과 연결해 서술하지 않습니다.
날짜와 결합하는 순간 검증되지 않은 인과가 됩니다.
아래 차트는 만기별 금리 수준과 이번 주 변화 폭을 보여줍니다. 곡선의 절대 위치보다 중기 구간이 양 끝보다 크게 올랐다는 점이 이번 주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2년물과 커브 기울기는 이번 리포트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2년물 데이터 피드가 8월 7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같은 값(4.170%)에 멈춰 있어 주간 변화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값으로 커브 스티프닝·플래트닝을 논하는 대신, 확인 가능한 구간(3개월·5년·10년·30년)만으로 서술했습니다.
연준 스탠스는 1차 출처로 확인됩니다. 7월 28~29일 FOMC는 정책금리를 3.50~3.75%로 동결했고, 표결은 찬성 9 대 반대 3이었습니다.
반대한 해맥·카시카리·로건 세 명은 전원 25bp 인상을 선호했습니다. 의사록은 물가에 대해 "위원회의 2% 목표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여기에는 에너지를 포함한 일부 부문의 가격을 밀어 올린 공급 충격이 일부 반영돼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고용에 대해서는 "고용 증가가 노동력 증가 속도를 유지했고 실업률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의사록 공개일인 8월 19일 미 국채 금리는 오히려 내렸고(10년물 −5.3bp, 30년물 −9.1bp), 그 뒤 이틀에 걸쳐 되올랐습니다.
매파적 문구와 그날 채권 가격 방향이 같은 쪽을 가리키지 않았다는 사실만 기록하고, 그 이유는 해석하지 않습니다.
현 연준 의장은 케빈 워시이며, 제롬 파월은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이사로 재임 중입니다(연방준비제도 1차 출처). 다음 FOMC는 9월 15~16일이며 경제전망(SEP)이 함께 공개됩니다(연방준비제도 공식 FOMC 캘린더 기준, 1차 출처).
시장에 반영된 9월 인상 확률은 한 집계 기준 약 77%로 전해지나 이는 단일 출처이므로 확정 수치로 쓰지 않습니다.
2-3. 인플레이션
8월 17~21일 주간에 미국 물가지표 발표는 없었습니다. 직전 주인 8월 12일 발표된 7월 CPI는 헤드라인 전년비 3.4%(직전 3.5%), 근원 2.5%(직전 2.6%)로 집계됩니다(단일 출처).
여기서 눈여겨볼 구조는 헤드라인(3.4%)이 근원(2.5%)보다 0.9%p 높다는 점입니다. 물가 압력이 근원 항목이 아니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항목에서 나오고 있다는 뜻이고, 이는 FOMC 의사록의 "에너지를 포함한 공급 충격" 문구와 방향이 일치합니다.
그런데 8월 들어 유가가 다시 급등했고, 이번 주에도 브렌트가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2-4). 에너지발 압력이 8월 지표까지 이어지면 헤드라인 물가에 상방 압력이 되고, 유가가 되돌려지면 그 압력은 완화됩니다.
어느 쪽으로 갈지는 8월 CPI가 나오는 9월 11일(단일 출처) 이전에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8월 20일 7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됐습니다. 전년비 +7.7%(직전 +8.5%), 전월비 −0.4%(직전 0.0%)로 집계됩니다(단일 출처).
전년비 7.7%는 절대 수준으로 높지만, 전월비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점이 흐름상의 변화입니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전이되므로, 전월비 방향 전환이 이어지는지가 향후 한국 물가 경로의 관찰 지점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10년 BEI)은 이번 주 확인되지 않아 다루지 않습니다.
2-4. 지정학
이번 주 원자재 시장의 배경에는 중동 관련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보도에 따른 사실 정리이며, 모두 단일 출처 기준입니다.
- 주중 미국이 이란에 대한 신규 경제 제재를 발표했으며, 은행·기업·선박등록처 등 국제 금융·상업 채널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전해집니다.
- 8월 19일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이 자국 영토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목하며 이란과의 금융 관계를 중단했다고 보도됐습니다.
- 같은 날 중국 초대형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중 회항했고, 이 중 1척이 발사체에 피격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 8월 20일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진행 중인 협상은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걸프 산유국들은 대체 항로와 비공개 선적으로 원유 수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당량의 원유가 여전히 해협을 통과 중이라는 언급도 함께 나왔습니다.
통항 척수·피격 선박 수·국제기구의 공급 결핍 전망치 같은 세부 수치는 교차검증에 실패해 이 리포트에서 인용하지 않습니다. "8월 들어 호르무즈 통항 차질이 이어졌다"는 정성적 사실까지만 확인된 상태입니다.
시장 반응은 로컬 데이터로 확정됩니다. 브렌트유는 94.39달러로 주간 +6.63%, WTI는 87.06달러로 +5.66%였습니다.
브렌트 일간 흐름은 8월 17일 +2.65%, 18일 +0.17%, 19일 +0.66%, 20일 +2.36%, 21일 +0.65%로 5거래일 연속 상승이었습니다. 특정 하루의 헤드라인 반응이 아니라 지속적인 프리미엄 축적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다만 이 상승을 위 사건들과 인과로 연결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기간에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과 가격이 올랐다는 사실을 각각 기록합니다.
3. 크로스에셋 리뷰
8월 14일 종가 대비 8월 21일 종가 기준 주요 자산 성과입니다.
| 자산군 | 자산 | 종가 | 주간 |
|---|---|---|---|
| 암호자산 | 비트코인 | $78,335 | +24.39% |
| 원자재 | 은 | $69.47 | +6.89% |
| 원자재 | 브렌트유 | $94.39 | +6.63% |
| 원자재 | WTI | $87.06 | +5.66% |
| 원자재 | 금 | $4,624.1 | +5.56% |
| 채권 | 미국채 장기(TLT) | 82.05 | +0.01% |
| 크레딧 | 하이일드(JNK) | 95.87 | −0.10% |
| 채권 | 종합채권(AGG) | 97.35 | −0.13% |
| 크레딧 | 투자등급 회사채(LQD) | 105.92 | −0.19% |
| 원자재 | 구리 | $6.58 | −0.30% |
| 주식(한국) | KODEX 200 | 109,980원 | −0.07% |
| 주식(한국) | 코스피 지수 | 6,912.95 | −0.93% |
| 주식(미국) | S&P 500 | 7,674.37 | −1.43% |
| 주식(미국) | 나스닥100(QQQ) | 713.44 | −2.41% |
| 주식(미국) | 필라델피아 반도체 | 11,740.37 | −5.45% |
| 주식(한국) | 코스닥 | 801.94 | −7.25% |
| FX | 달러인덱스 | 98.80 | −0.87% |
| FX | 원/달러 | 1,390.79 | −1.84%(원화 강세) |
표 읽는 기준. 위 수익률은 각 자산의 표시통화 기준이며, 세금·거래비용·운용보수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원/달러가 −1.84%(원화 강세)였으므로 원화로 투자한 독자가 체감하는 달러 자산 수익률은 표의 숫자보다 약 1.8%p 낮습니다. 예를 들어 브렌트유 +6.63%는 원화 환산 시 그만큼 줄어듭니다. 환율 효과는 자산 수익률과 별개로 결과를 바꾸는 변수입니다.

위 차트는 자산군별 주간 수익률을 한 화면에 정렬한 것입니다. 실물자산이 위쪽, 주식이 아래쪽에 모여 있는 형태가 이번 주의 구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순위를 만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반도체가 지수보다 훨씬 크게 흔들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5.45%는 S&P 500 −1.43%의 3.8배 낙폭입니다.
다만 낙폭의 시점을 정확히 적어야 합니다. 반도체 지수의 일별 등락은 8월 17일 +1.64%, 8월 18일 −4.98%, 8월 19일 −2.12%, 8월 20일 +0.53%, 8월 21일 −0.51%로, 주중 최대 낙폭일은 FOMC 의사록이 공개된 8월 19일이 아니라 그 전날인 8월 18일이었습니다.
시점만 놓고 보면 반도체 조정은 의사록보다 먼저 시작됐고, 주 후반에도 되돌려지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급락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해석하지 않고, 낙폭이 8월 18일에 집중됐다는 사실만 제시합니다.
둘째, 에너지·귀금속 상승과 구리 하락의 분화입니다. 원자재가 경기 수요 때문에 오른다면 산업 금속인 구리가 가장 먼저 반응해야 합니다.
그런데 브렌트 +6.63%, 은 +6.89%, 금 +5.56%인 반면 구리는 −0.30%였습니다. 에너지는 공급 차질 우려, 금·은은 안전자산·인플레 헤지 수요라는 서로 다른 경로가 동시에 작동하고 구리는 그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수요 견인 해석보다 데이터와 정합적입니다.
다만 금 상승의 원인을 확정한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이 해석은 정황 추론임을 밝힙니다. 이 해석이 틀렸다면 다음 주 구리가 에너지와 함께 따라 오르는 그림이 나와야 합니다.
참고로 구리는 8월 21일 하루 +1.85% 올라 주중 낙폭을 대부분 지웠습니다. 한 주의 마지막 날 방향이 바뀌었다는 사실은 기록하되, 그것을 추세 전환으로 읽지는 않습니다.
셋째, 크레딧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주식이 −1.4%에서 −7.3%까지 빠지는 동안 투자등급 회사채(LQD)는 −0.19%, 하이일드(JNK)는 −0.10%에 그쳤습니다.
주식 조정이 신용 시장으로 번지지 않았다는 정황입니다. 다만 여기서 사용한 것은 ETF 가격이지 스프레드 실측치가 아닙니다.
실제 IG·HY 스프레드(bp)는 확보하지 못했으므로 프록시 해석임을 명시합니다.
비트코인 +24.39%와 이더리움 +33.75%는 이번 주 최대 상승폭이었고, 특히 주식이 급락한 8월 19일에 비트코인이 +7.09%로 정반대 방향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 상승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격 사실만 제시하고 원인 해석은 하지 않습니다.
상승만 적으면 절반입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24% 넘게 오른 뒤에도 사상 최고가($124,752.53, 2025년 10월 6일 종가) 대비 −37.2% 수준입니다.
최고가에 산 투자자는 이번 주의 큰 상승을 겪고도 여전히 원금의 3분의 1 이상을 잃은 상태입니다. 한 주에 24% 오르는 자산군은 같은 폭으로 내릴 수도 있는 자산군이며, 한 주의 상승폭이 그 자산의 위험 수준을 낮춰 주지 않습니다.
이 리포트가 한국 증시의 주중 낙폭을 파고드는 것과 같은 기준을 암호자산에도 적용합니다.
4. 주요 섹터
미국 11개 GICS 섹터 중 8개가 하락하고 3개가 상승했습니다(SPDR 섹터 ETF 기준, 8/14→8/21).
| 섹터 | 주간 | 섹터 | 주간 |
|---|---|---|---|
| 헬스케어 | +4.33% | 금융 | −1.17% |
| 에너지 | +2.79% | 커뮤니케이션 | −1.37% |
| 소재 | +1.90% | 산업재 | −3.36% |
| 필수소비재 | −0.12% | 유틸리티 | −3.48% |
| 경기소비재 | −0.15% | 정보기술 | −3.53% |
| 부동산 | −0.42% |
오른 세 섹터가 방어(헬스케어)와 실물(에너지·소재)이라는 점이 구도를 요약합니다. 에너지 +2.79%는 §2-4의 유가 상승과 방향이 일치하며, 엑슨모빌 +3.80%·셰브론 +3.53%로 개별 종목 수준에서도 확인됩니다(배당을 반영한 조정종가 기준 — 이 리포트의 다른 수치와 동일 기준입니다).
헬스케어 +4.33%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아 해석하지 않습니다.
하락 쪽은 정보기술 −3.53%, 유틸리티 −3.48%, 산업재 −3.36%가 이끌었습니다. 유틸리티가 하락 상위에 들어온 것은 기록해 둘 지점입니다.
통상 방어 섹터로 분류되지만 배당 성격상 금리에 민감하며, 이번 주는 §2-2의 금리 상승 구간과 방향이 겹칩니다. 다만 이를 인과로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개별 기여도로 내려가면 AMD −8.00%, 브로드컴 −6.24%, 엔비디아 −4.64%, JP모건 −3.10%, 마이크로소프트 −2.27%, TSMC −1.74%입니다. 다만 이들 개별 종목의 하락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지수가 −5.45%로 빠진 사실과, 그 낙폭이 8월 18일 하루 −4.98%에 집중됐다는 사실만 제시합니다.
방산주는 이번 주 다루지 않습니다. 지정학 긴장이 고조된 주에 방산주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관심 대상이지만, 저희 로컬 데이터에 록히드마틴·RTX의 가격 시계열이 없습니다. 검증 경로가 없는 수치로 "지정학 리스크와 방산주"를 논하지 않습니다.
소매에서는 월마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2분기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며 주간 −9.82%, 8월 20일 하루 −9.15%를 기록했습니다.
한 집계는 이를 4년 만의 최대 일간 낙폭으로 전합니다(단일 출처). 다만 이 한 종목으로 소비 전반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비교 대상이 될 다른 대형 소매업체의 주간 수익률은 로컬 데이터로 확인되지 않아 제시하지 않으며, 따라서 이번 주 소매 약세가 개별 기업 이슈인지 소비 둔화의 신호인지는 이 리포트가 판별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경기소비재 섹터 전체는 −0.15%로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한국 반도체는 주간과 일간이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주간으로 보면 삼성전자 +2.55%, SK하이닉스 +5.17%로 둘 다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8월 19일 하루 삼성전자는 −7.82%, SK하이닉스는 −9.75%를 기록했고(출처에 따라 0.2~0.3%p 엇갈립니다), 8월 20일에는 삼성전자 +9.49%, SK하이닉스 +12.73%로 반등한 뒤 8월 21일에도 각각 +3.87%, +2.31% 올랐습니다.
8월 20일 반등의 계기로는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지목됩니다(단일 출처). "반도체 폭락 주간"으로 요약하면 틀립니다.
정확히는 이틀 사이에 두 자릿수 진폭을 오간 뒤 주간으로는 플러스로 끝난 주였습니다.
같은 한국 시장 안에서도 방향이 갈렸습니다. 코스닥은 −7.25%로 코스피 지수(−0.93%)와 크게 벌어졌고, 특히 8월 21일 하루 −4.63% 하락해 같은 날 오른 코스피(+0.88%)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이 괴리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아 해석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 증시가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요약이 코스닥 투자자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5. 이번 주 정리
| 날짜 | 사건 | 시장 반응 |
|---|---|---|
| 8/17(월) | 유가 급등 재개(브렌트 +2.65%). 한국 휴장 | S&P 500 −0.52%, VIX +6.60%, MOVE +8.70%, 10년물 4.724%, 필라델피아 반도체 +1.64% |
| 8/18(화) | 반도체 최대 낙폭일 | 필라델피아 반도체 −4.98%, 나스닥100 −1.69%, 코스피 −1.55%(장중 고가 대비 −4.81%), 10년물 4.706% |
| 8/19(수) | 7월 FOMC 의사록 공개(매파) + UAE·이란 관계 단절, 호르무즈 유조선 회항 | 한국 급락: 코스피 −5.80%, 삼성전자 −7.82%, SK하이닉스 −9.75%(한국 마감은 의사록 공개보다 앞서므로 두 사건을 인과로 연결하지 않습니다). 미 국채는 강세(10년물 −5.3bp, 30년물 −9.1bp). 금 +2.83%, 비트코인 +7.09%, S&P 500 +0.21% |
| 8/20(목) | 미 재무부 장기물 바이백 확대 발표(단일 출처). 월마트 2분기 매출 하회. 한국 반도체 2사 자사주 매입 발표 | 한국 반등: 코스피 +5.89%, 삼성전자 +9.49%. 미 금리는 상승(10년물 +4.3bp). 원/달러 −1.71%. S&P 500 −0.87%, 월마트 −9.15%, VIX +7.52% |
| 8/21(금) | S&P글로벌 PMI 속보 발표(합성 54.5·제조업 53.9, 둘 다 컨센서스 상회) | 미 금리 추가 상승(10년물 +4.2bp로 4.738%, 주중 최고 종가). S&P 500 +0.43%, 필라델피아 반도체 −0.51%, VIX −5.50%. 한국은 코스피 +0.88% / 코스닥 −4.63%로 갈림. 금 +2.39%, 구리 +1.85% |
이번 주 서사의 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8월 20일 한국과 미국이 정반대로 움직였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코스피 기준 +5.89% 급반등했고, 미국은 같은 날 S&P 500이 −0.87% 하락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주 후반 이틀 동안 금리가 되올라 금요일에 주중 최고 종가로 마감했다는 점입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는 이 리포트가 특정하지 않습니다. 한국 반도체 2사의 자사주 매입 발표, 월마트 실적 하회, 예상을 웃돈 PMI 속보가 같은 주에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만, 어느 재료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됐는지는 일별 종가로 분해할 수 없습니다.
최대 낙폭을 숨기지 않고 적습니다. 그리고 절반만 적지 않습니다.
주간 등락률만 보면 한국 −0.07%(KODEX 200)·−0.93%(코스피 지수), 미국 −1.43%로 조용한 주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주에 투자자가 겪은 구간은 훨씬 깊었습니다.
기준을 나눠서 적습니다.
| 기준 | 구간 | 낙폭 |
|---|---|---|
| 종가 기준 | KODEX 200 8/18 종가 108,550원 → 8/19 종가 101,760원 | −6.26% |
| 장중 기준 | KODEX 200 8/18 고가 114,710원 → 8/19 저가 100,655원 | −12.25% |
| 장중 기준 | 코스피 지수 8/18 고가 7,216.62 → 8/19 저가 6,400.81 | −11.30% |
| 장중 기준 | 삼성전자 8/18 고가 288,000원 → 8/19 저가 246,500원 | −14.41% |
| 장중 기준 | SK하이닉스 8/18 고가 1,792,000원 → 8/19 저가 1,486,000원 | −17.08% |
주간 −0.07%라는 숫자와 이틀 사이 −12.25%라는 숫자는 같은 시장, 같은 주를 가리킵니다. 8월 18일은 장중 고가를 찍은 뒤 종가까지 밀린 날이기도 합니다(코스피 고가 7,216.62 → 종가 6,869.83, 고가 대비 −4.81%).
SK하이닉스는 하루에 −9.75% 내렸다가 다음 날 +12.73%로 되돌렸고, 월마트는 하루에 −9.15% 빠졌습니다. 주간 평균은 이런 구간을 통째로 지웁니다.
주중 어느 지점에 자금이 들어갔는지에 따라 같은 한 주가 전혀 다른 경험이 됩니다. "주간 −0.07%니까 아무 일 없었다"는 요약이 이번 주만큼 위험한 경우도 드뭅니다.
변동성 지표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VIX는 15.13으로 주간 +6.18% 올랐습니다.
다만 절대 수준 15.13은 역사적으로 낮은 구간에 속합니다. 상승률은 있었지만 공포 수준 자체가 높아진 것은 아니며, 8월 20일 16.01까지 올랐다가 8월 21일 −5.50% 되밀린 결과입니다.

위 차트는 VIX 추이입니다. 이번 주 반등이 이전 구간 대비 어느 위치에서 일어났는지를 보면, 상승률과 절대 수준의 괴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가지수 변동성 지표(VIX)는 낮은 구간에 머무른 반면 채권 변동성 지표(MOVE)는 +5.49% 올랐다는 점도 함께 보면, 이번 주의 긴장이 주식보다 채권 쪽에 실려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납니다.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8월 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6K로 컨센서스 210K와 직전 212K를 모두 하회했고, 8월 21일 S&P글로벌 합성 PMI 속보는 54.5(컨센서스 53.2), 제조업 PMI 속보는 53.9(컨센서스 53.5)로 집계됩니다(단일 출처).
8월 19일 EIA 원유 재고는 +4.405M 배럴로 −0.6M 예상과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고용이 견조하고 제조업·서비스가 확장 구간에 있다는 조합은 §2-2의 인상 쟁점과 방향이 일치합니다.
다만 이 지표들이 같은 날의 금리 상승을 일으켰다고는 서술하지 않습니다. 발표와 가격은 각각 기록합니다.
6. 다음 주 전망 (8/24~8/28)
6-1. 캘린더
| 날짜 | 국가 | 지표·이벤트 | 컨센서스 | 중요도 |
|---|---|---|---|---|
| 8/24(월) | 미국 | 시카고 연준 국가활동지수(7월) | 0.1 | 중 |
| 8/24(월) | 한국 | 소비자심리지수(8월) | 107 | 중 |
| 8/25(화) | 미국 | CB 소비자신뢰지수(8월) | 90.9(직전 91.2) | 상 |
| 8/25(화) | 미국 | 2년물 국채 입찰 | — | 상 |
| 8/25(화) | 미국 | 신규주택판매(7월) / 리치먼드 연준 제조업 | 0.62M / 6 | 중 |
| 8/25(화) | 독일 | Ifo 기업환경지수(8월) | 85.9 | 중 |
| 8/26(수) | 미국 | 7월 개인소득·소비(PCE 물가) | — | 최상 |
| 8/26(수) | 미국 | 2분기 GDP 2차 추정 | 1.5% | 상 |
| 8/26(수) | 미국 | 내구재 주문(7월) / 5년물 국채 입찰 | 0.5% | 중·상 |
| 8/26(수) | 미국 | 엔비디아 2분기 실적 | — | 최상 |
| 8/27(목) | 한국 | 한국은행 금통위 | 2.75% 동결 예상(단일 출처) | 최상 |
| 8/27(목) | 미국 | 신규 실업수당 청구 / 7년물 국채 입찰 | 210K | 상 |
| 8/27(목) | 유로존 |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 — | 상 |
| 8/28(금) | 글로벌 | 각국 PMI 속보 | — | 중 |
PCE 발표일은 미 경제분석국(BEA) 일정표 기준 8월 26일이며, 2차 출처에서는 8월 25일로 표기된 경우도 있어 하루 차이의 불일치가 있습니다. 1차 출처를 따라 26일로 적되 강하게 단정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의 회계분기 표기는 출처 간 차이가 있어 "2분기 실적"으로만 표기합니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관례상 8월 하순에 열리지만 올해 정확한 날짜·주제·연설자를 확인하지 못해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6-2. 관전 포인트 — 전부 조건부입니다
① 7월 PCE(8/26) — 8월 12일 CPI에서 헤드라인(3.4%)이 근원(2.5%)을 크게 웃돈 구조가 PCE에서도 확인되는지가 관건입니다. 근원 PCE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 9월 인상 쪽에 실린 무게가 덜어지며 듀레이션이 긴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됩니다.
반대로 상회하면 §2-2의 반대표 3인이 제기한 인상 논거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압력이 작용합니다. 다만 7월 PCE는 8월 유가 급등을 반영하지 않은 데이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② 국채 입찰 3연속(8/25·26·27) — 10년물이 이미 4.738%까지 되올라 주중 최고 종가로 한 주를 마친 직후에 2년·5년·7년물 입찰이 사흘 연속 잡혀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가장 크게 오른 구간이 5년물(+6.2bp)이었다는 점에서 8월 26일 5년물 입찰이 그 구간의 수요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됩니다.
입찰에서 수요가 견조하게 확인되면 해당 구간 금리에 하방 압력이, 부진하면 이번 주 상승 방향을 이어가는 상방 압력이 형성되는 경로가 열립니다. 결과는 예단하지 않으며, 이번 주 입찰 응찰률 데이터는 확보하지 못해 비교 기준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③ 엔비디아 실적(8/26) — 이번 주 반도체 지수가 −5.45%, AMD −8.00%, 브로드컴 −6.24%로 이미 크게 흔들린 직후에 나옵니다. 결과가 예상을 웃돌면 이번 주 조정이 업황과 무관했다는 쪽에 근거가 실리고, 하회하면 조정의 성격이 밸류에이션 문제에서 펀더멘털 문제로 옮겨가는 압력이 발생합니다.
이번 주 반도체 낙폭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실적 발표는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검증 가능한 재료입니다.
④ 한국은행 금통위(8/27) — 시장은 2.75% 동결을 예상합니다(단일 출처). 8월 20일 발표된 7월 PPI가 전년비 +7.7%로 높지만 전월비는 −0.4%로 전환됐습니다.
동결과 함께 물가 둔화에 무게를 둔 메시지가 나오면 원화·채권에 우호적으로, 반대로 물가 경계가 강조되면 그 반대 방향으로 압력이 형성됩니다. 미 연준이 인상 쟁점에 서 있고 미 금리가 이번 주 위로 마감한 국면에서, 한미 금리차 방향도 함께 봐야 할 변수입니다.
⑤ 유가와 호르무즈 상황 — 브렌트가 5거래일 연속 올라 94.39달러입니다.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 헤드라인 물가에 상방 압력이 가해지고, 이는 인상 논거를 강화하는 경로로 연결됩니다.
반대로 긴장이 완화돼 유가가 되돌려지면 헤드라인 물가 압력과 금리 상방 압력이 동시에 줄어듭니다. 다만 이번 주 지정학 관련 사실은 대부분 단일 출처이므로, 전개 자체를 예단하지 않습니다.
⑥ 구리의 방향 — §3에서 제시한 '공급·지정학 프리미엄' 해석의 반증 조건입니다. 구리는 주간 −0.30%였지만 8월 21일 하루 +1.85% 올랐습니다.
다음 주 구리가 에너지와 함께 상승을 이어가면 이번 원자재 강세를 수요 요인으로 읽을 근거가 생기고, 다시 갈리면 공급 요인 해석이 유지됩니다.
⑦ 코스닥과 코스피의 괴리 — 코스닥은 주간 −7.25%로 코스피 지수(−0.93%)와 6%p 넘게 벌어졌고, 마지막 날에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이 괴리가 다음 주에 좁혀지는지 벌어지는지가, 이번 주 한국 시장의 약세가 특정 구간에 국한된 것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관찰 지점입니다.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방향은 예단하지 않습니다.
7. 리스크 요인 — 상방과 하방
하방 리스크
- 금리 상승 지속 → 성장주 압박. 10년물은 이미 4.738%로 주중 최고 종가에 마감했고, 5년물은 주간 +6.2bp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8월 25~27일 입찰에서 수요가 약하게 확인되면 이 방향에 상방 압력이 더해지는 경로가 열리고, 그 경우 듀레이션이 긴 반도체·성장주가 이번 주와 같은 방향으로 다시 압박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유틸리티 −3.48%처럼 금리 민감 섹터가 함께 밀릴 여지도 있습니다.
- 에너지발 물가 재가속 → 인상 논거 강화 → 위험자산 전반 할인율 상승. 브렌트가 5거래일 연속 올라 주간 +6.63% 상승한 상태이며, 7월 CPI에서 이미 헤드라인이 근원을 0.9%p 웃돌았습니다. 이 구조가 8월 지표에서 심화되면 반대표 3인이 제시한 인상 논거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 소매 실적 하회의 확산 → 소비 둔화 우려 → 경기소비재·유통 압박. 월마트는 2분기 매출이 예상을 하회한 8월 20일 하루 −9.15%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를 소비 전반의 신호로 볼지 개별 기업 이슈로 볼지 판단할 비교 데이터를 저희가 확보하지 못했고, 경기소비재 섹터 전체는 −0.15%에 그쳤으므로 현 시점에서 확대 해석하지 않습니다.
- 주간 수치가 감추는 일중 변동성. 이번 주 한국 시장은 주간 −0.07%(KODEX 200)였지만 종가 기준으로 이틀 사이에 −6.3%와 +6.3%를 오갔고, 장중 기준으로는 8월 18일 고가에서 8월 19일 저가까지 −12.25%(KODEX 200), 삼성전자 −14.41%, SK하이닉스 −17.08%였습니다. 같은 진폭이 반복될 경우, 주간 성과가 평온해 보여도 개별 투자자가 실제로 겪는 손실 구간은 훨씬 깊습니다. 이번 주가 바로 그 사례입니다.
- 주간 지수가 감추는 시장 내 분화. 코스피 지수는 −0.93%였지만 코스닥은 −7.25%였습니다. 지수 하나로 "한국 시장"을 요약하면 어느 쪽 투자자에게는 완전히 틀린 그림이 됩니다.
상방 리스크
- PCE 하회 → 인상 압력 완화 → 금리 하방 압력. 근원 PCE가 예상을 밑돌면 9월 인상에 실린 무게가 덜어지며, 금리가 8월 19일 저점(10년물 4.653%) 방향으로 향하는 경로가 열립니다. 다만 8월 20~21일 이틀 연속 금리가 올랐다는 점에서, 되돌림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전제하지는 않습니다.
- 입찰 수요 견조 확인 → 중기 구간 진정. 이번 주 가장 크게 오른 구간은 5년물(+6.2bp)입니다. 8월 26일 5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확인되면 그 구간의 상승 압력이 완화될 근거가 생깁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그 근거가 없으며, 확인 전에 안정을 전제하지 않습니다.
- 엔비디아 실적 상회 → 반도체 조정의 성격 재평가. 이번 주 반도체 낙폭(−5.45%)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 그 낙폭이 업황과 무관했다는 쪽에 근거가 실리며, 낙폭 자체가 되돌려질 여지가 생깁니다. 참고로 한국 반도체 2사는 이미 주간으로 플러스(삼성전자 +2.55%, SK하이닉스 +5.17%)로 마감해, 미국 반도체 지수(−5.45%)와 방향이 갈렸습니다.
- 지정학 긴장 완화 → 유가 되돌림 → 물가·금리 압력 동시 완화. 이번 주 원자재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공급·지정학 프리미엄으로 보이는 만큼, 그 전제가 약해지면 유가·금 모두 되돌려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실물자산 보유 관점에서는 하방 리스크이기도 합니다.
- 크레딧의 안정. 주식이 −7%까지 빠지는 동안 하이일드가 −0.10%에 그친 것은 시스템 리스크가 확산되지 않았다는 정황입니다. 다만 이는 ETF 프록시 기준이며 스프레드 실측치로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8. 출처 · 데이터 한계 · 면책
관련 페이지
이 리포트는 저희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 《거의 모든 것의 수익률》(investworlds.org) 이 자체 수집한 데이터와 공개 출처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관련해서 사이트의 다음 페이지를 함께 보시면 맥락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 적립식 투자(DCA) 계산기 — 이번 주처럼 주중 진폭이 큰 구간에서 매수 시점이 결과를 어떻게 바꾸는지 직접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 자산 비교 — 주식·금·원유 등 자산군 간 장기 성과를 최대 낙폭·손실 기간과 함께 비교합니다.
- 투자 지식백과 — 금리 커브, 기간 프리미엄, 최대 낙폭(MDD) 등 이 리포트에 나온 개념 설명입니다.
주요 출처
- 연방준비제도 — 7월 28~29일 FOMC 의사록, 2026년 보도자료 목록, 이사회 구성, FOMC 연간 일정표(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omccalendars.htm — 9월 15~16일 회의 및 SEP 동반 여부 확인) (1차 출처)
- 미 경제분석국(BEA) — 보도자료 발표 일정 (1차 출처)
- TradingEconomics — 정책금리, 물가, 경제 캘린더, 국채금리, 브렌트유, 주식시장 (2차 출처)
- 자체 수집 로컬 데이터 — 크로스에셋 가격·환율·금리·변동성 CSV (2026-08-23 갱신, 8월 21일 종가까지 반영)
데이터 한계 (숨기지 않고 적습니다)
- 2년물 금리와 2s10s 커브 기울기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 피드가 8월 7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4.170%로 고정돼 신뢰할 수 없습니다. 이 값이 살아 있었다면 이번 주 커브 기울기 변화를 서술했을 것이나, 검증되지 않은 값으로 스티프닝·플래트닝을 논하지 않았습니다.
- 금리·유가·주가 움직임의 원인은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데이터는 일별 종가뿐이며 장중 데이터가 없습니다. 따라서 FOMC 의사록 공개·재무부 바이백 발표·PMI 속보 등 주중 사건과 특정 날짜의 가격 방향을 인과로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은 사건대로, 가격 경로는 경로대로 적었습니다.
- 한국 주간 등락은 두 기준을 병기했습니다. KODEX 200 ETF 기준 −0.07%, 코스피 지수 기준 −0.93%입니다. ETF는 배당·괴리 등의 영향으로 지수와 값이 다를 수 있어 한쪽만 쓰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8월 17일이 휴장이라 미국보다 거래일이 하루 적습니다.
- 닛케이225·항셍·유로스톡스50·상하이종합은 로컬 데이터에 시계열이 없어 다루지 않았습니다. 지난 판에서 8월 19일까지만 확보돼 유보했던 코스닥은 이번에 8월 21일까지 확보돼 본문에 포함했습니다(−7.25%).
- 개별 종목 수익률은 배당을 반영한 조정종가 기준입니다. 배당락일이 주중에 있던 종목은 배당 제외 가격수익률과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로컬 데이터에 시계열이 없어 다루지 않은 종목: 록히드마틴·RTX(방산), 타깃(소매), 모건스탠리. 웹 검색으로 얻은 수치가 있었으나 재현·검증 경로가 없어 본문에서 제외했고, 그 수치 위에 세웠던 해석(지정학과 방산주, 소매 업체 간 분화)도 함께 제외했습니다.
- 확인하지 못해 다루지 않은 항목: 기대인플레이션(BEI), IG·HY 크레딧 스프레드 실측치, 국채 입찰 응찰률, 한국 투자자 주체별 순매수 금액, 미국 ETF 자금 흐름, 지수 밸류에이션(PER), 잭슨홀 심포지엄 일정·주제·연설자,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승 사유, 개별 종목(AMD·브로드컴·엔비디아) 등락 사유, 반도체·한국 증시 급락 사유,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부진 사유, 헬스케어·유틸리티 섹터 등락 사유.
- 8월 20일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47.4)는 역사적으로 이례적인 수준이라 재확인이 필요해 본문 해석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8월 19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낙폭은 출처에 따라 0.2~0.3%p 엇갈립니다. 본문에는 로컬 데이터 값(−7.82%·−9.75%)을 적고 그 사실을 함께 밝혔습니다.
-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주말에도 거래됩니다. 이 리포트의 주간 범위를 다른 자산과 맞추기 위해 8월 21일 종가로 한정했으며, 그 이후 주말 가격 변동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면책
본 리포트는 투자자문이 아니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목표가나 향후 가격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지 않으며, 본문의 모든 전망 서술은 "특정 조건이 발생할 경우 어떤 방향의 압력이 생기는가"를 정리한 조건부 서술입니다.
조건의 발생 여부는 단정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모든 수익률은 각 자산의 표시통화 기준이며 세금·거래비용·운용보수·환전 비용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원화로 투자하는 독자가 달러 자산에서 체감하는 수익률은 환율 변동만큼 달라집니다.
과거 데이터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수치는 2026년 8월 21일 종가 기준이며, 데이터 수집·계산 과정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